[신경영 2기 들어선 NH농협은행] 금융·유통 결합, 국민생활 속으로

지역내일 2013-06-27
은행점포에 농산물직거래 장터
스마트폰 앱으로 농축산물 주문

NH농협은행이 금융과 농산물 유통을 연계시킨 융합형 경영전략을 앞세워 기존 시중은행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사업구조개편으로 NH농협금융지주가 분리, 신설되면서 새 출발을 한 초기 1년이 은행업의 전문성과 효율성 확보에 목표를 둔 '신경영 1기'라면, 이제는 금융사업과 유통사업을 연계해 국민의 일상생활로 파고드는 '신경영 2기'로 접어든 것이다.

첫 신호탄은 지난 4월 24일 농협은행 용두동 지점에 개장한 '신토불이 농축산물 상설직거래장터'다. 은행 점포 안에 다양한 국산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간이장터를 마련한 것. 소비자가 은행 일도 보고 장도 보는 복합점포로 농협은행만이 가능한 차별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점포 내 신토불이 장터를 올해 20곳, 2015년까지 8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의 금융-유통 시너지 확대 노력은 모바일 분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국산 농축산물, 음식, 꽃 배달 등을 주문하고 계좌이체나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NH바로바로'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협은행 스마트뱅킹 가입고객이 앱을 설치한 뒤 가맹점에 상품을 주문하고 앱을 실행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전국 농축협과 농협 인터넷쇼핑몰, 목우촌, 한삼인 등 가맹점 수가 2800개가 넘는다. 8월 말까지는 매일 100개의 기획상품을 50% 할인해 판매하고 앱 설치후 지인에게 추천해 가입권유한 고객 9000명에게 3000원의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의 또다른 포인트는 우수고객을 위한 'NH우수고객 할인몰'이다. 해당 고객(PB, 하나로고객)이 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MY뱅크-우대서비스' 항목을 클릭해 우수고객 인증을 받으면, 할인몰에서 상품별로 1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매년 2월엔 PB, 하나로고객을 영업점에서 별도 선정해 주말농장(5평)을 무료분양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채움 하나로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농협인터넷쇼핑몰, 목우촌 등 농협판매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0%가 할인된다. 월 최대 할인액은 5만원으로, 지난달 이용 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5000원, 3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50만원이상이면 3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이 할인된다. 농협판매장에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에 채움 지난해 말 56만5000좌였던 하나로카드 발급실적은 이달 26일 현재 68만3000좌로 7만좌 이상 늘어났다.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농협은행의 '플랜팜펀드'도 주목받는 상품이다. NH-CA자산운용이 설계하고 농협은행과 농협증권이 동시판매하는 NH금융 계열사간 첫 제휴 작품이다. 플랜팜펀드는 목돈 만들기에 적합한 적립식 'NH-CA플랜팜50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목돈의 안정적 운용에 맞는 'NH-CA플랜팜2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의 두가지로 구성돼 있다.

운용과 판매보수의 일정 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귀농귀촌 관련 기관, 단체에 지원하는 공익적 성격도 띠고 있다. 올 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4043좌, 17억원이 판매됐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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