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결산결과 부채 902조원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지난 1~3월 관리재정수지는 23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적자규모가 1조5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컸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까지 포함한 통합재정수지도 14조8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3조5000억원 늘었다.
정부가 재정조기 집행에 나서는 1분기는 통상 적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집행한다고 세금을 먼저 거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올 1분기의 경우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재정지출이 줄면서 통합재정지출 규모는 9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1000억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올 1분기 적자폭이 역대 1분기 중 가장 컸던 것은 그만큼 세금이 덜 걷혔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조세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조9000억원 줄었고, 세외수입과 자본수입도 각각 9000억원과 5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입은 9조5000억원 감소한 76조원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1년 12월 31일이 공휴일로 2012년으로 세수가 이월된 효과를 고려하면 올 1분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세수가 줄고 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친 2012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결산결과 우리나라 자산은 1580조4000억원, 부채는 902조1000억원, 순자산은 678조3000억원이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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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지난 1~3월 관리재정수지는 23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적자규모가 1조5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1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컸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까지 포함한 통합재정수지도 14조8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3조5000억원 늘었다.
정부가 재정조기 집행에 나서는 1분기는 통상 적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집행한다고 세금을 먼저 거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올 1분기의 경우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재정지출이 줄면서 통합재정지출 규모는 9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1000억원 감소했다.
그럼에도 올 1분기 적자폭이 역대 1분기 중 가장 컸던 것은 그만큼 세금이 덜 걷혔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조세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조9000억원 줄었고, 세외수입과 자본수입도 각각 9000억원과 5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입은 9조5000억원 감소한 76조원에 그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1년 12월 31일이 공휴일로 2012년으로 세수가 이월된 효과를 고려하면 올 1분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세수가 줄고 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친 2012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결산결과 우리나라 자산은 1580조4000억원, 부채는 902조1000억원, 순자산은 678조3000억원이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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