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학부모들이 대규모 전학·미등록 사태를 겪고 있는 정원고를 평준화 대상학교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전개, 모두 2만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26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의왕 정원고에 미등록한 학생과 의왕지역 중3 재학생 학부모 250여명은 이날 오전 12시쯤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오후 2시 학부모 대표들이 장기원 도교육감 직무대리
와 면담을 갖고 서명 명부를 전달했다.
서명용지에는 의왕시민들이 지난해 6월 정원고를 평준화 대상학교에 포함해 달라며 1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했지만 이는 정원고의 여건 개선을 전제로 한 것이었으며 현재 정원고의 여건은 평준화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안양권 학생의 전학을 허용한 원인은 정원고의 평준화 준비 미비 때문이라며 의왕지역 미등록 학생들도 재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는 의왕 학부모들이 평준화 대상에 정원고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막상 학교에 배정되자 평준화 제외를 요구하는 자기논리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날 면담은 전혀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
양원석(42) 학부모대표는 “학생들을 더 이상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게될 것”
이라며 “잘못된 교육행정이 이번 사태의 원인인 만큼 학교 재배정 등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학부모들과 도교육청은 등록 최종시한인 이달말까지 협상을 전개할 예정이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의왕 정원고에 미등록한 학생과 의왕지역 중3 재학생 학부모 250여명은 이날 오전 12시쯤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오후 2시 학부모 대표들이 장기원 도교육감 직무대리
와 면담을 갖고 서명 명부를 전달했다.
서명용지에는 의왕시민들이 지난해 6월 정원고를 평준화 대상학교에 포함해 달라며 1만4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했지만 이는 정원고의 여건 개선을 전제로 한 것이었으며 현재 정원고의 여건은 평준화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안양권 학생의 전학을 허용한 원인은 정원고의 평준화 준비 미비 때문이라며 의왕지역 미등록 학생들도 재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는 의왕 학부모들이 평준화 대상에 정원고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막상 학교에 배정되자 평준화 제외를 요구하는 자기논리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날 면담은 전혀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
양원석(42) 학부모대표는 “학생들을 더 이상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게될 것”
이라며 “잘못된 교육행정이 이번 사태의 원인인 만큼 학교 재배정 등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학부모들과 도교육청은 등록 최종시한인 이달말까지 협상을 전개할 예정이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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