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녹지 100만㎡ 이상 해제

지역내일 2013-07-09
여수시 "공장부지난 해소 위해" … 반대 거세질 듯

전남 여수시가 시민단체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녹지 100만㎡ 이상을 해제키로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여수시는 최근 공장 부지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수 산단 내 녹지 325만7876㎡ 중에서 106만4000~172만9000㎡를 공장부지로 개발키로 결정했다. 대신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여수 산단 주변에 100m 내외의 녹지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지난 1월 '여수 산단 내 녹지해제 기준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결과는 여수 산단 내 녹지 중 최소 106만4200㎡에서 최대 210만3900㎡ 범위 내에서 해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다음 달부터 해제 대상지와 인접한 공장 등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올해 안에 개발계획 변경용역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 전남도에 개발계획 변경신청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오염 방지시설인 대체 녹지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로 사용하는 업체가 조성한다. 김세곤 여수시 도시계획과장은 "여수산단 안에 있는 13개 녹지 중 11개 녹지가 해제 대상이다"면서 "해제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에 시의회나 시민단체와 협의를 하겠다"고 이후 계획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녹지 해제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대 여론은 지난 3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대림산업 폭발사고 이후 훨씬 강해졌다. 녹지 해제 추진 일정이 내년 지방선거와 겹치면서 반대 시위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문갑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조만간 1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녹지 해제를 막을 생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