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마트 확장, 주민단체 발끈

지역내일 2013-07-12
판매장 증축계획안 제출 … 올해만 두번째

전북권 최대규모인 신세계 이마트 전주점이 판매장과 주차장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시민단체와 중소상인들은 지역상생발전과 역행하는 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주시에 따르면 이마트 전주점은 지난 5월 2만538㎡인 판매장 본동 건물 면적을 1만7776㎡ 늘려 총 3만8202㎡로 확장하고, 지상 8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신축하는 증축계획안을 전주시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물이 낡고 주차장이 좁아 3층인 판매장 본동을 5층으로 높이고, 노지상태인 주차장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 3월에도 유사한 계획안을 전주시에 제안했으나 거부당하자 일부 계획을 변경해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전주점의 증축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상인과 시민단체는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이마트 전주점 매출이 고스란히 역외유출되고 지역경제가 붕괴하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확장은 막아야 한다"며 반발했다. 전북시민단체연대회의는 "고객 편의와 환경개선을 이유로 확장을 시도하는 이마트의 속셈은 입점 업체를 늘리고 매장을 대형화해 수익을 챙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마트 전주점의 증축계획이 1㎞ 이내에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에 롯데쇼핑이 복합 쇼핑몰 조성계획을 갖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백화점, 아웃렛 쇼핑몰, 전시관, 영화관이 포함된 대규모 쇼핑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마트의 확장 계획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지역사회의 여론 등을 고려,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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