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공보육시설 ‘뚝딱’

지역내일 2013-07-15
강동구 3개 민간시설 제공받아
성동구 건립비용 30억원 유치

재정난에 허덕이는 서울 자치구들이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과 손을 잡았다. 강동구는 민간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성동구는 시설 건립비용 30억원을 유치해 구립어린이집을 늘렸다.

강동구는 16일 성내동 도담어린이집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구립어린이집 4곳을 잇달아 개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옛 구민생활건강관을 개축한 도담을 제외하고 강일동 해그린, 둔촌동 허브림, 길동 아이누리 3곳은 민간시설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마련한 어린이집이다.

해그린은 강일2지구 아파트단지에서 의무시설을 민간에 임대하는 대신 구에 제공, 18일 문을 열게 됐다. 구는 1억1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75㎡ 공간을 정원 40명 규모로 단장했다. 허브림과 아이누리는 인근 교회에서 시설을 무상으로 내줬다. 다음달 13일과 14일 각각 문을 여는 허브림과 아이누리는 각각 36명과 67명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해 10월 국공립확충 실무추진단을 구성, 공보육시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곳을 비롯해 올해 8곳, 내년 9곳 개원이 목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현재 7.1% 수준인 공보육 분담률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현재 24곳인 구립어린이집을 내년까지 44곳으로 늘리는 동시에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공동주택 밀집지역인 금호1동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생명의 숲 어린이집'을 짓는다고 15일 밝혔다.

성동구는 614㎡ 부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30억원을 들여 지은 뒤 구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다.

두 기관은 15일 오후 협약식을 갖고 12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참이다. 성동구는 "재단과 긴밀히 협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치고 어린이집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성동구는 이와 함께 10월까지 금호2·3가동 성수2가3동 어린이집을 개원하는 등 구립어린이집 확충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금호1가동과 성수2가1동 송정동 사근동에 공보육시설을 짓기 위해 국·시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2012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 6월 말 현재 5곳을 개원해 39곳까지 확대했다"며 "올해 안으로 6곳을 더 늘리는 등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63개까지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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