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장 서울시 외곽으로”

지역내일 2013-07-25
용산구, 10만명 서명운동 전개

한국마사회가 용산역 마권장외발매소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반대입장에서 한 걸음 나가 아예 서울시 외곽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용산구도 주민 1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내일신문 7월="" 9일자="" 5면="" 참조="">

서울 용산구는 "장외발매소 개설 지침이 사행산업건전발전종합계획 근본 취지와 맞지 않다"며 "주민 10만명 서명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에 장외발매소를 서울시 외곽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구에서 말하는 지침은 '같은 지자체 내에서 이전할 때는 주민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 농림부에서 지난 2009년 3월 개정한 '장외발매소 개설 승인 절차·요건 지침' 중 세부 내용이다. 이 지침이 농림부 지침 개정보다 한해 전에 마련된 사행산업건전발전종합계획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 용산구 입장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2008년 종합계획을 세우고 장외발매소가 갖는 사회적 폐해를 고려해 도심 장외발매소를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한편 지역 주민 동의를 받도록 했다.

마사회는 농림부 지침을 근거로 한강로3가 40-946에 위치한 현 장외발매소를 인근 한강로3가 16-48로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장외발매소가 이전할 지역이 학교 정화구역을 겨우 벗어난 232m 거리에 있고 인근이 주거 밀집 지역이라는 점에서 집단 반발하고 있다.

용산구에서도 주민들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8일 농림부에는 장외발매소 이전 승인취소를, 마사회에는 이전 계획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어 대표단을 구성, 농림부와 마사회를 방문해 주민들 뜻도 전했다. 구는 "주민 동의 없이 이전을 추진해 집단 민원이 발생했는데 농림부나 마사회는 아직 입장표명을 않고 있다"며 "농림부 지침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지역 교육여건 향상과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외발매소 외곽 이전을 촉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29일부터 16개 동주민센터에서 10만명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주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꾸려 농림부와 마사회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용산구가 주관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장외발매소가 시 외곽으로 이전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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