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다니는 신승환씨(사진)는 고등학교 시절 화학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도 좋아하는 화학 관련 학과로 진학할 계획이었다. 진학 자료를 수집하던 승환씨는 나노신소재학과가 화학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승환씨는 졸업 후 반도체 업체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학과 졸업생의 절반가량은 대학원에 진학한다. 나머지 졸업생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재료분야 업체들에 취업을 한다. 승환씨는 "나노분야를 공부하는 학과는 전국에 몇 군데 없다"며 "우리 학과는 나노와 신소재분야가 접목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사회진출이 쉽다"고 말했다.
나노신소재학과는 지도교수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새이 학과에 입학하면 지도교수가 정해진다. 지도교수는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멘토 역할을 해준다. 학생들은 지도교수와 전공 공부는 물론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한다. 또 브랜드학과로 지정된 나노신소재학과는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아 취업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나노신소재학과 진학 희망자에게 승환씨는 "막연하게 이공계학과는 수업도 많고 어렵다는 인식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기본만 있으면 누구나 따라갈 수 있는 교과과정이고, 상대적으로 취업의 폭이 넓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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