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을 포함한 공무원 수십명이 주점 업주로부터 돈을 받고 뒤를 봐 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28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박한철)은 경북 구미시 ㅂ가요주점(유흥주점) 업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진 모(50)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경찰과 구미시 공무원 등 10여명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11일 ㅂ가요주점 대표 이 모(여·40)씨가 퇴폐영업을 한 혐의로 입건되자 23일 영장을 발부받아 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장부에서 진씨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 수십명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한 것을 확인, 종업원으로부터 “업주가 국정원 직원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정원 직원 진씨를 26일 밤 우선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 등 관련 공무원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ㅂ가요주점은 구미지역에서 이른바 ‘화끈한 노래방’으로 입소문이 난 곳으로 인근 대구·안동에서도 손님이 몰려 중소도시에서는 드물게 하루 매출만 1000만원에 이르는 기업형 술집이다. 특히 시간당 2만원씩을 받는 여성접대부의 요란한 퇴폐행위가 알려져 지난해에만 3차례 행정처분을 받아 ㅎ가요주점에서 명의와 상호를 변경해 영업을 계속해 오던 곳이다.
/ 구미 허신열 기자 ehoe@naeil.com
28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박한철)은 경북 구미시 ㅂ가요주점(유흥주점) 업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국정원 직원 진 모(50)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경찰과 구미시 공무원 등 10여명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11일 ㅂ가요주점 대표 이 모(여·40)씨가 퇴폐영업을 한 혐의로 입건되자 23일 영장을 발부받아 장부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장부에서 진씨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 수십명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한 것을 확인, 종업원으로부터 “업주가 국정원 직원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정원 직원 진씨를 26일 밤 우선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 등 관련 공무원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ㅂ가요주점은 구미지역에서 이른바 ‘화끈한 노래방’으로 입소문이 난 곳으로 인근 대구·안동에서도 손님이 몰려 중소도시에서는 드물게 하루 매출만 1000만원에 이르는 기업형 술집이다. 특히 시간당 2만원씩을 받는 여성접대부의 요란한 퇴폐행위가 알려져 지난해에만 3차례 행정처분을 받아 ㅎ가요주점에서 명의와 상호를 변경해 영업을 계속해 오던 곳이다.
/ 구미 허신열 기자 eho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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