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 경영성적 추락

지역내일 2013-06-19 (수정 2013-06-19 오후 1:24:12)
증시침체로 인한 실적악화 원인 … 기관장은 'B'등급으로 양호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증시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와 그에 따른 수수료 수익급감 등 실적 악화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기관장에 대한 평가는 두 기관 모두 'B' 등급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18일 기획재정부의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기관평가는 D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B등급에 비해 두 단계나 떨어졌다. 예탁결제원 또한 C등급을 받아 전년도 A등급에서 두 단계 물러났다.

이들 두 기관의 평가결과가 크게 추락한 이유는 증시 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급감이 직접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석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두 기관의 성적이 크게 추락한 것은 계량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경기침체로 거래량이 낮아졌는데 이를 만회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와 예탁원 두 기관은 모두 감사평가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방만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감사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이 차관은 "거래소는 방만경영 등에 대해 감사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인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투명 윤리경영, 공시감독 모니터링 하는 역할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김봉수 전 거래소 이사장과 김경동 예탁원 사장이 모두 B등급을 받아 예상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기관장 성적이 비교적 좋게 나온 것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며 "계량평가는 결과에 대한 것인데 결과가 나빠도 노력을 했다면 비계량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가 향후 기관장 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동 예탁원 사장의 경우 증권유관기관장 중 현직에 남아있는 유일한 MB맨으로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공기업 중 기관평가에서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A등급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B등급을, 기술보증기금은 C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주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3명의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B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C등급을, 한국투자공사는 D등급을 받았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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