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가루’ 알고보니 ‘쓰레기가루’

지역내일 2013-07-03 (수정 2013-07-03 오후 2:08:25)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 … 담배꽁초 섞인 재료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팔려나간 '맛가루(밥에 뿌려 먹는 가루)' 제품이 유통기간이 지났거나 사료로 쓰이는 원료로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식품제조업체 대표 김 모(54)씨와 채소류 가공업체 대표 조 모(54)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경기도 포천에서 식품제조 공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채소와 위생상태가 불량한 전복사료용 다시마 분말 등을 재가공해 대형마트와 식품제조업체 등 시중에 유통시켜 6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지난 11월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폐기처분하거나 가축사료 등으로 사용되는 양배추와 시금치 등을 헐값에 사들여 이를 건조해 분말형태로 만든 뒤 김씨가 운영하는 식품 제조업체에 납품해 2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담배꽁초가 들어간 다시마나 가축 사료용으로 쓰이는 채소류 등을 분쇄해 분말형태로 만들 경우 식용재료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비위생적인 재료로 만든 '맛가루'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비롯해 전국에 230여개 식품 제조업체에 납품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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