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민들 빚내서 소비하고 있다

지역내일 2013-07-09
소비금융 한달 196억 달러 늘어 … 학자금, 자동차할부, 카드신용 동시 급증

고용과 주택시장, 증시 등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미 국민이 융자와 크레딧카드 사용을 통해 씀씀이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학자금 융자와 자동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쇼핑에 이르는 각 분야에서 소비자 금융이 200억 달러까지 급증, 1년만에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다.

미 국민이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 물론 캐시 사용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융자받은 빚내기 씀씀이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소득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라 앞으로 재산가치나 소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융자금이나 신용카드를 대거 쓰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 국민이 빌려 사용한 융자나 신용카드 사용 등 소비자 금융액은 5월 한달 동안 196억 달러나 급증했다. 경제분석가들은 125억 달러의 증가를 예상했는데 훨씬 추월한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그중에서 학자금 융자와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13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정부의 학자금 융자만도 38억 달러가 증가했다. 물건을 사는데 사용한 크레딧 카드 이용액은 66억 달러가 늘어났다.

미국에서 학자금 융자, 자동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부동산시장의 회복으로 재산가치가 회복되고 있고, 뉴욕증시는 계속 뜨거워 주가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내 일자리도 한달에 20만명씩 늘고 있어 국민의 씀씀이에 탄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사실상의 제로금리가 유지되고 있어 국민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국민이 빚더미에 올라있는 가계부채가 문제시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청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경제의 무려 70%는 소비지출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에서는 소비지출이 3%대를 기록하면 경제성장률도 3%대로 올라가고 실업률은 7%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럴 경우 고용회복으로 미 국민 소득이 늘고 소비지출이 더 증가해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루게 된다.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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