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의 영어발음을 좋게 한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혓바닥 아래 부분 절개수술이 영어 조기교육 열풍과 함께 미국 언론에 화제 거리로 등장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31일 서울발 기사로,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이 알파벳 ‘R’ 와 ‘L’이 들어가는 단어를 정확히 구별해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인중 일부는 혓바닥 아래 부분을 절개해 혀를 길게 하면 영어발음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이런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활동하는 개업 의사 남일우 박사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남 박사가 이런 수술을 한달에 10건 정도 시술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부분 5살 미만의 어린이가 수술대상자라고 전했다. 남 박사는 “부모들은 자녀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에 열성을 다하며 이를 위해 자녀들에게 혓바닥 밑부분 절개 수술을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한국에서 생후 6개월된 유아를 TV 앞에 앉히고 하루에 5시간씩 영어를 가르치거나, 7살짜리 아이를 저녁에 영어를 집중 교육하는 학원에 보내는 일이 유별난 일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부모는 한달 수업료가 보통 사람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영어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경쟁하며 시간당 50 달러의 비용을 영어 선생들에게 지불하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과 관련한 시장 규모가 해외 조기 유학 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교육방송(EBS)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조나선 힐츠 씨는 “한국에서 영어 배우기 열풍은 거의 국가적 종교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조기 영어 교육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아가며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오는 것이 바로 혓바닥 수술 문제다.
혓바닥 아래 부분 절개 수술은 과거에는 혀짤배기의 교정에 필요한 수술 정도로 여겨져 왔으나 이제는 영어발음에 대한 부모들의 열정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시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술은 보통 개인병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의사들은 영어교육 붐이 일면서 최근 이 수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비인후과의사인 정두광 씨는 “한국의 어머니들은 교육열이 대단하며 이 수술로 자녀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 수술이 국소마취를 통해 10분 정도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대략 230∼400달러 수준이라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정씨는 “정말로 혀가 짧으면 R와 L을 정확히 발음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다”고 말했다.
언어학자들은 혀의 길이를 수술을 통해 고작 1∼2㎜ 길게 한다고 해서 ‘R’와 ‘L’을 정확히 구별해 발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자음체계가 ‘L’과 ‘R’을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이 발음의 차이를 귀로 구분해 듣지 못하고 입으로 발음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따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31일 서울발 기사로,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이 알파벳 ‘R’ 와 ‘L’이 들어가는 단어를 정확히 구별해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인중 일부는 혓바닥 아래 부분을 절개해 혀를 길게 하면 영어발음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이런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활동하는 개업 의사 남일우 박사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남 박사가 이런 수술을 한달에 10건 정도 시술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부분 5살 미만의 어린이가 수술대상자라고 전했다. 남 박사는 “부모들은 자녀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에 열성을 다하며 이를 위해 자녀들에게 혓바닥 밑부분 절개 수술을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한국에서 생후 6개월된 유아를 TV 앞에 앉히고 하루에 5시간씩 영어를 가르치거나, 7살짜리 아이를 저녁에 영어를 집중 교육하는 학원에 보내는 일이 유별난 일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부모는 한달 수업료가 보통 사람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영어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경쟁하며 시간당 50 달러의 비용을 영어 선생들에게 지불하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과 관련한 시장 규모가 해외 조기 유학 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교육방송(EBS)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조나선 힐츠 씨는 “한국에서 영어 배우기 열풍은 거의 국가적 종교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조기 영어 교육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아가며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오는 것이 바로 혓바닥 수술 문제다.
혓바닥 아래 부분 절개 수술은 과거에는 혀짤배기의 교정에 필요한 수술 정도로 여겨져 왔으나 이제는 영어발음에 대한 부모들의 열정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시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술은 보통 개인병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의사들은 영어교육 붐이 일면서 최근 이 수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비인후과의사인 정두광 씨는 “한국의 어머니들은 교육열이 대단하며 이 수술로 자녀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 수술이 국소마취를 통해 10분 정도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대략 230∼400달러 수준이라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정씨는 “정말로 혀가 짧으면 R와 L을 정확히 발음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다”고 말했다.
언어학자들은 혀의 길이를 수술을 통해 고작 1∼2㎜ 길게 한다고 해서 ‘R’와 ‘L’을 정확히 구별해 발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자음체계가 ‘L’과 ‘R’을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이 발음의 차이를 귀로 구분해 듣지 못하고 입으로 발음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따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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