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들은 한달에 집 한채도 못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가 끊기고, 예비 수요자들은 매입보다는 전세만 찾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13년 상반기 전국 주택 실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중개업자 1인당 평균 주택매매 거래건수는 5.35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3.56건, 지방은 8.07건으로 조사돼 격차는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2.55건, 인천 5.21건, 경기 4.17건으로 모두 전국 평균 5.35건을 밑돌았다.

전국 등록 중개업자 수는 2012년 1분기 이후 연속 감소했고 2013년 2분기 현재 8만2356명이 등록돼 있다. 수도권은 2008년 3분기 5만700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3년 2분기 현재 4만9778명으로 7년 만에 처음으로 5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중개업자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건수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중개업자 1인당 거래 건 수는 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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