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적으로 규정하며 ‘전쟁상태’를 선포한지 하루가 지난 1일 이스라엘은 중화기와 병력을 앞세워 웨스트 뱅크 전역에서 군사공세의 고비를 바짝 죄며 압박을 강화했다.
이스라엘 군은 탱크와 헬기를 동원, 이 지역의 칼킬야와 툴카렘 마을을 장악했고 베들레헴을 포위한 채 팽팽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라말라 장악 4일째를 맞는 이날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단지를 완전 봉쇄한 채 외국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날 저녁 자치정부 청사단지 부근에서는 귀를 찢는 듯한 폭발음과 자동소총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요원들에 대한 일제 수색을 실시, 현재까지 70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민간 건물과 아파트에 숨어있는 테러용의자들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이 공공건물에 몸을 숨기고 있으며 일부는 아라파트의 보호아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말라 전역에 통행금지가 선포된 상태에서 이곳 주민들은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의약품이 부족해 곤경을 치르고 있다. 통행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장의사들은 장지로 옮기지 못한 사체들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현 군사조치의 목적이 테러의 기반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있다고 밝혔으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은 아라파트에 대한 봉쇄 완화를 주장해 정부의 대응방향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기자들의 아라파트 집무실 접근은 현재 금지돼 있다. 영국 BBC방송 기자는 이 때문에 아라파트 수반이 항의성명을 언론에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언론협회(FPA)는 이스라엘측이 미국 TV방송사 소속 요원을 강제추방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고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F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 전역에서 언론활동을 금지한 것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사태의 취재를 가로막는 극단적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웨스트 뱅크에서는 500여명의 외국인 반전·평화운동가들이 결집, 폭력중단과 팔레스타인인 보호를 위해 활동중이다.
호주 프랑스 일본 영국 및 미국 등에서 모인 외국인 운동가들은 예루살렘 인근의 베이트 잘라에서 “전쟁이 아닌 평화”를 외치며 친팔레스타인 연대행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이 시위행렬을 향해 발포, 5명의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출신 카메라맨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시위대가 고의적으로 병사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시위가 테러와 자살폭탄테러범을 지원하는 단체가 고의로 벌인 도발행위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팔 양측의 충돌과 대립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협력자들을 색출, 처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은 1일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 소속 조직원들이 팔인 7명을 이스라엘 보안군에 협력했다는 혐의로 사살했다고 전했다.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팔레스타인 보안당국에 보내는 성명을 통해 살해된 부역자가 인터넷과 e-메일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은 탱크와 헬기를 동원, 이 지역의 칼킬야와 툴카렘 마을을 장악했고 베들레헴을 포위한 채 팽팽한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라말라 장악 4일째를 맞는 이날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단지를 완전 봉쇄한 채 외국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이날 저녁 자치정부 청사단지 부근에서는 귀를 찢는 듯한 폭발음과 자동소총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라말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요원들에 대한 일제 수색을 실시, 현재까지 70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민간 건물과 아파트에 숨어있는 테러용의자들을 찾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이 공공건물에 몸을 숨기고 있으며 일부는 아라파트의 보호아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말라 전역에 통행금지가 선포된 상태에서 이곳 주민들은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의약품이 부족해 곤경을 치르고 있다. 통행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장의사들은 장지로 옮기지 못한 사체들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현 군사조치의 목적이 테러의 기반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있다고 밝혔으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은 아라파트에 대한 봉쇄 완화를 주장해 정부의 대응방향에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기자들의 아라파트 집무실 접근은 현재 금지돼 있다. 영국 BBC방송 기자는 이 때문에 아라파트 수반이 항의성명을 언론에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언론협회(FPA)는 이스라엘측이 미국 TV방송사 소속 요원을 강제추방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고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F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 전역에서 언론활동을 금지한 것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사태의 취재를 가로막는 극단적이고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웨스트 뱅크에서는 500여명의 외국인 반전·평화운동가들이 결집, 폭력중단과 팔레스타인인 보호를 위해 활동중이다.
호주 프랑스 일본 영국 및 미국 등에서 모인 외국인 운동가들은 예루살렘 인근의 베이트 잘라에서 “전쟁이 아닌 평화”를 외치며 친팔레스타인 연대행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이 시위행렬을 향해 발포, 5명의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출신 카메라맨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시위대가 고의적으로 병사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시위가 테러와 자살폭탄테러범을 지원하는 단체가 고의로 벌인 도발행위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팔 양측의 충돌과 대립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 협력자들을 색출, 처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은 1일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 소속 조직원들이 팔인 7명을 이스라엘 보안군에 협력했다는 혐의로 사살했다고 전했다.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팔레스타인 보안당국에 보내는 성명을 통해 살해된 부역자가 인터넷과 e-메일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