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검찰 소환 눈앞

지역내일 2013-08-12 (수정 2013-08-12 오후 2:28:24)
미납추징금 환수팀, 수사팀으로 전환

전두환씨 은닉재산을 추적하던 검찰이 수사 체계로 전환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집행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은 이번주 수사팀으로 전환하고 전씨 일가의 불법재산 은닉과 탈세, 횡령 혐의 등을 모두 수사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명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한 달 만에 전면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압수한 물품의 출처와 매입 자금을 분석하고 차례로 전씨 일가를 소환할 예정이다. 소환대상자는 전두환 아들 3형제와 처남 이창석씨가 우선 거론된다.

장남 재국씨는 시공사를 운영하면서 미술품 등을 다량 구입해 횡령 배임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령 조세회피처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니스 코퍼레이션'을 설립하면서 역외탈세와 재산 해외도피 의혹이 제기됐다.

차남 재용씨는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을 설립해 2008년부터 저축은행 9곳에서 300억원 가량을 빌리면서 불법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에 체류중인 막내아들 재만씨는 거액의 와인농장 실소유주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이 농장과 고급주택 매입자금이 전두환씨 비자금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처남 이창석씨는 비엘에셋 대출과정에서 자신의 오산 땅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전씨 일가의 자금 거래에 깊숙하게 개입한 흔적이 드러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씨 일가의 숨겨진 재산 추적은 계속 진행키로 했다. 미납추징금 집행에 따른 전씨 측 법적 대응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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