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고용률 21년 만에 최고

지역내일 2013-08-14 (수정 2013-08-14 오후 12:48:14)
20대 취업자는 줄어 고용 양극화 심화 … 통계청, 7월 고용률 60.4%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달 연속 30만명대를 넘었다. 50대 취업자 수는 28만5000명이나 늘면서 7월 기준 고용률로는 2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20대 취업자 수는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고용률및취업자수증감추이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 1월 32만2000명,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 4월 34만5000명, 5월 26만5000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 6월 36만명에 이어 7월 36만7000명으로 두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며 증가 폭을 확대했다.

고용률은 60.4%로 한달전보다 0.1%p 하락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0.1%p 올랐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1%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1년 전과 동일한 3.1%를 기록했으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1년전보다 1.0%p나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전년 동월대비 8만명 줄어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0대 취업자도 4만9000명이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반영했다. 반면 50대는 전년보다 28만5000명, 60세 이상은 20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50대가 1년 전보다 1.3%p 상승한 73.8%로 7월 기준으로는 199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0대와 60대는 78.8%와 40.6%로 1년 전보다 각각 0.2%p와 1.2%p 증가했다. 반면 20대 고용률은 57.8%로 전년 동월 대비 2.2%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1년전 보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11.3%), 숙박 및 음식점업(6만3000명, 3.3%), 제조업(5만3000명, 1.3%), 금융 및 보험업(5만1000명, 6.0%), 운수업(3만6000명, 2.6%) 등에서 고용이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4만9000명, -1.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1000명, -3.9%)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841만3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50만3000명(2.8%)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9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6만1000명 각각 감소했으나 상용근로자는 66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11만3000명, 무급 가족종사자가 2만2000명 각각 줄면서 비임금근로자는 13만6000명 감소했다. 특히 자영업자는 일곱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실업자는 8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명(4.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4만4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6000명(0.7%)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추경 일자리 사업 실시와 실물지표의 완만한 개선 등으로 두 달 연속 30만명 중반대의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됐다"며 "고용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투자활성화 등 경제활력제고 노력을 강화해 민간부문 회복세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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