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초고화질TV 실험방송

지역내일 2013-08-16
천리안 위성 이용 한반도 전역으로 송출 … 케이블과의 경쟁 본격화

KT스카이라이프(사장 문재철)가 초고화질(UHD)TV 실험방송을 시작하며 케이블TV업계와의 UHDTV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6일 서울 목동방송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위성 UHDTV 한반도 전역 실험방송을 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과 고효율영상압축(HEVC) 기술을 활용한 UHD 위성방송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다른 압축 기술인 'H.264'를 활용해 UHD 위성방송의 실험방송을 진행한 바 있지만 이번 실험방송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새로운 압축 표준인 HEVC 기술을 사용한다. 위성을 활용해 HEVC 방식으로 UHD실험방송을 하는 것은 KT스카이라이프가 전 세계에서 최초다. HEVC는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인정된 기술로, 기존 전송방식보다 압축률이 크게 향상된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위성방송에 사용중인 무궁화 6호 위성을 활용해 HEVC 방식의 UHD 위성방송을 실험방송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실제로 가입자들의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는 시범방송은 내년에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어떤 위성을 활용한 UHD 위성방송을 추진할지는 실험방송의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한반도 전역 실험방송을 시작으로, 다음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13(국제방송기기 전시회)'에 위성 UHD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내년 1분기 중에는 위성방송 기술기준 및 정합표준 제정, 2분기 중 시범방송 실시를 거쳐 201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일반 시청자가 상용화를 통해 UHDTV를 시청하려면 별도의 셋톱박스(STB)를 갖추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문재철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한반도 전역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진정한 UHD 시대가 열렸다"며 "스카이라이프는 UHD 상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UHD는 풀HD((1920×1080)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3840×2160)를 지원하는 방송 기술로 60인치 이상 대화면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는 올해 전체 TV 출하량에서 UHDTV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1.1%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191%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업계와 가전업계에서는 UHDTV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는 이유로 활성화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가 실험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케이블TV업계와 UHD 주도권을 높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케이블TV업계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UHD 시범방송을 시작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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