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주가 전망-경평·대우차부도 영향 미미

금융시장 신뢰회복 땐 우량·시중 주가차별 심화

지역내일 2000-11-08 (수정 2000-11-09 오전 10:56:21)
은행권 구조조정의 서막이 올랐다. 자력생존 가능 은행과 지주회사로 묶이는 은행 등 운명이 엇갈릴 전망이
다. 또 대우차 부도로 은행권은 추가부실에 따른 부담을 떠 안게 됐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대우차 부도를 맞
은 셈이다. 여기에 아직 겉돌고 있는 현대건설 현대금융계열사 처리문제도 해결해야 할 난제로 남아있다.
때문에 아직 은행들의 주가 향배 역시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기본 시각이다. 드러날 악재들이 모두 드
러났고 마지막 경평위의 평가까지 나왔기 때문에 악재는 없지만 상승을 이끌만한 모맨텀이나 재료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대신 은행권 내부 구조조정에 따른 주가 반등의 기대감보다는 기업 구조조정이 아직 완료되
지 않고 추가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일단 우세하다.
메리츠증권 구경회 연구위원은 “은행주들은 당분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은행주
주가추이의 반등 모맨텀은 금융시장 신뢰회복이고 결국 장세반등과 때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
다.
구 연구위원은 특히 “기업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는 한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이나 안정세를 기대
하기 어려워 연말까지 은행주 추세반전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대우차 부도가 최종 확정
된 8일 증시에서 은행주들은 초반 동반 강세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약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투자자들이
은행주를 어떤 시각으로 대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KTB 김형찬 펀드매니저는 “일단 대우차 부도와 관련 은행권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특히
은행 대부분이 대우차 부실에 따른 충당금을 이미 다 쌓아 놓은 상태며 주택 신한 등 우량은행은 추가손실
부담이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은행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현대건설 처리문제가 더 큰 것으로 지적했다. 신
한 주택 조흥 외환 등 자력생존이 가능한 은행들도 현대건설의 최종처리가 어떻게 결정되는냐가 주가에 변
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대건설 문제 역시 이미 은행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합병주도 은행
이나 자력생존 은행과 지주회사에 편입될 시중은행들의 주가가 급속 차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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