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만 돈 몰리는 미국 … 거품 터지나

지역내일 2013-08-20 (수정 2013-08-20 오후 2:38:10)
대도시 집값 과열 상승, 국채값은 하락 … 출구전략 따라 금리인상 시작되면 위험

미국경제 회복이 너무 느려 중산층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으나 증시와 주택가격, 크레딧 금융 등 일부에서는 또다시 거품이 터질 위험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뉴욕증시에만 돈이 몰리는 현상이 지나치고 대도시 집값 상승이 다소 과열되고 있으며 크레딧 금융에선 금리인상이 시작될 경우 이자부담이 갑자기 늘어 위험해 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미국의 경제 지도자들은 최근 미국경제 에서 일부 거품이 생겨 또다시 터질지 모른다는 경고를 하기 시작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붕괴, 혹독한 불경기로 이어진 경제재앙을 가져온 거품현상이 재발 될 조짐이 있어 워싱턴 지도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4년반 동안 불경기탈출과 주택시장 살리기, 경기부양 등을 위해 4조 5000억달러나 풀었다. 그런데도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은 1분기 1.1%, 2분기 1.7%에 그쳐 기대했던 3% 성장에 턱없이 미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경제의 일부에서는 또다시 거품이 생겨 터질지도 모른다는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첫번째 거품이 우려되는 곳은 증시다.

엄청나게 풀린 자금이 주로 증시에 몰리면서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는 올들어 16%나 더 급등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직후였던 2009년 3월초 6000선대로 주저앉았으나 현재는 1만 5000p를 넘어서 근 3배가 돼 있다.

경제회복은 느린데 유독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거품이 생겨 터질 위험성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둘째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집값에 다시 거품이 생기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내 20대 대도시 지역의 집값은 1년사이에 12% 올랐다

현재의 경기회복 속도에 따르면 10%이상 오른 집값은 다소 거품이 섞인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셋째는 기업들의 정크 본드 채권 발행도 위험요소로 꼽히고 있다

사실상의 제로금리가 오래 지속되면서 미국내 기업들이 올들어 정크본드를 2410억달러 어치나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크본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높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인데 이자율은 높지만 그만큼 펑크날 위험이 높은 자금으로 꼽히고 있다.

넷째는 일반 크레딧 시장에서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너무 오래 빚을 지고 있는 경우들이 증가 해 전반적인 경제성장에 부정적 여파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빚더미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중산층 서민들의 가계를 짓누르고 있고 저금리 덕분에 오래동안 갚지 않고 버티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단행되기 시작되면 갑자기 이자부담이 가중돼 거품이 터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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