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조사, 녹지보다 7도 높아
전북 전주시가 올 여름 전국 최고 낮기온을 여러차례 기록한 가운데 구도심과 공단지역이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전주시내권이라도 녹지와 하천 주변의 온도는 7도 이상 낮았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 7일 오후 2~3시를 기준으로 전주 도심과 아파트, 학교, 하천, 야산 등 13개 지점을 정해 그늘과 양지로 나눠 26개의 값을 측정했다. 당시 기상청이 밝힌 전주 기온은 37.2~36.6도였다. 조사지역 평균기온은 36.5도 였으나 구도심인 전주 모래내 시장과 팔복동 공단 인근 지역이 각각 38.9도, 37.9도를 기록했다. 반면 녹지공간인 건지산(31.2도)과 전주천 어은교(31.9도)는 7도 이상 낮게 나타났다.
전주 모래내 시장은 복개공사를 실시하면서 외부로 드러나는 하천이 사라졌고, 팔복동 공단지역은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곳이다.
비슷한 시기 전북 익산시 도심은 타 지역 평균기온보다 1도 정도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지난 7~12일 익산시 평균 온도는 34.4~36도로 전북도내 평균기온 35.2~37.6도 보다 낮았다.
익산시는 최근 5년간 추진해온 녹지조성사업이 온도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익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평균 5000㎡의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전북녹색연합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도시 숲과 하천의 도시 냉각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주변에 녹지공간이 없는 구도심이나 공단, 고층 아파트밀집 지역은 온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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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올 여름 전국 최고 낮기온을 여러차례 기록한 가운데 구도심과 공단지역이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전주시내권이라도 녹지와 하천 주변의 온도는 7도 이상 낮았다.
전북녹색연합은 지난 7일 오후 2~3시를 기준으로 전주 도심과 아파트, 학교, 하천, 야산 등 13개 지점을 정해 그늘과 양지로 나눠 26개의 값을 측정했다. 당시 기상청이 밝힌 전주 기온은 37.2~36.6도였다. 조사지역 평균기온은 36.5도 였으나 구도심인 전주 모래내 시장과 팔복동 공단 인근 지역이 각각 38.9도, 37.9도를 기록했다. 반면 녹지공간인 건지산(31.2도)과 전주천 어은교(31.9도)는 7도 이상 낮게 나타났다.
전주 모래내 시장은 복개공사를 실시하면서 외부로 드러나는 하천이 사라졌고, 팔복동 공단지역은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곳이다.
비슷한 시기 전북 익산시 도심은 타 지역 평균기온보다 1도 정도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지난 7~12일 익산시 평균 온도는 34.4~36도로 전북도내 평균기온 35.2~37.6도 보다 낮았다.
익산시는 최근 5년간 추진해온 녹지조성사업이 온도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익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평균 5000㎡의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전북녹색연합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도시 숲과 하천의 도시 냉각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주변에 녹지공간이 없는 구도심이나 공단, 고층 아파트밀집 지역은 온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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