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히노스 레시피] 오감으로 느끼는 맛과 온기

지역내일 2013-08-23 (수정 2013-08-23 오후 1:37:27)

히노스 레시피식문화 분야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 노희영의 푸드 에세이 '히노스 레시피(Hino's Recipes)'. 저자의 어릴 적 경험과 기억에서 비롯되는 따뜻한 음식이야기로 서문을 여는 이 책엔, 지난 30년간 음식에 취해 살아온 저자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 저자만의 비법이 담긴 26개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저자는 모든 것을 눈으로 기억한다. 유난히 궁금한 것이 많고,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무엇이든 눈으로 확인하고 기억하는 데서 발전한 감각이란다. 이런 그의 본능에 가까운 감각은 유년 시절의 추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과 온기, 아버지와 온 가족이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하는 모습은 아직도 그의 눈앞에 생생하다. 음식은 다른 무엇보다 시간과 역사가 밴 추억의 매개체다. 눈으로, 코로, 혀로 기억했던 그 맛과 온기를 사람들은 쉬이 잊을 수 없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한 좋은 음식에 대한 기억은 대한문국 식문화계의 미다스 손인 저자를 있게 한 원천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은 가슴이 먼저 반응한다. 이 책은 그런 음식과 문화 그리고 저자와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2년 여간의 집필을 끝으로 완성된 본문에는 24시간을 일하면서도 삶인지 놀이인지 구분하지 않고 신나게 달려온 저자만의 숨가쁜 시간들이 생생하게 녹아있다. 지칠줄 모르는 저자의 열정과 노력, 감각의 원천들은 읽는 내내 독자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전 세계 곳곳에 숨어 있는 레스토랑과 호텔, 화제가 되고 있는 글로벌한 스타 셰프들, 첨단의 트렌디한 문화 공간 등을 섭렵하며 감각의 촉을 곤두세운 문장 속엔 식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노하우가 깨알같이 녹아 들어 있다.

저자의 폭넓은 경험과 기억으로 써내려간 흥미진진한 브랜드 스토리와 레시피를 통해 이 시대의 식문화 트렌드와 저자의 브랜딩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포스트페이퍼
노희영 지음/2만4000원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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