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이트 "해외철도, 태양광산업 펼친다"
주택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이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인수자로 선정된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통해 스웨덴과 스페인의 철도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40위, 45년 역사의 종합건설회사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로 지난해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하는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노웨이트와 승지건설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구성됐다. 노웨이트는 2000년 설립된 도시철도 전문엔지니어링 업체다. 자본금은 9억원으로 14년간 연구·개발만 해온 업체다. 승지건설 모기업은 유럽을 주시장으로 하는 보석가공업체로 알려져 있다. 모기업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동양건설산업의 회사채는 더크자산운용 등에서 인수하는 등 재무적투자자는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지난 9일 동양건설산업을 492억1500만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금은 신주(295억2900만원)와 회사채발행(196억8600만원)을 통해 조달된다.
컨소시엄 주관사들의 보유 자본과 매출, 실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 보유자본과 차입금 구성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여수 노웨이트 대표는 "부산시 용호동 도시철도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태양광발전농장 등 신사업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동양건설산업 사장 내정자는 "이달 말 중도금 200억원, 9월에 잔금 242억9350만원을 각각 내고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할 것"이라며 "건설분야에서 탈피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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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이 새로운 주인과 함께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인수자로 선정된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양건설산업 인수를 통해 스웨덴과 스페인의 철도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40위, 45년 역사의 종합건설회사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로 지난해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하는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노웨이트와 승지건설이 각각 7대 3의 비율로 구성됐다. 노웨이트는 2000년 설립된 도시철도 전문엔지니어링 업체다. 자본금은 9억원으로 14년간 연구·개발만 해온 업체다. 승지건설 모기업은 유럽을 주시장으로 하는 보석가공업체로 알려져 있다. 모기업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동양건설산업의 회사채는 더크자산운용 등에서 인수하는 등 재무적투자자는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지난 9일 동양건설산업을 492억1500만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금은 신주(295억2900만원)와 회사채발행(196억8600만원)을 통해 조달된다.
컨소시엄 주관사들의 보유 자본과 매출, 실적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 보유자본과 차입금 구성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여수 노웨이트 대표는 "부산시 용호동 도시철도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태양광발전농장 등 신사업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동양건설산업 사장 내정자는 "이달 말 중도금 200억원, 9월에 잔금 242억9350만원을 각각 내고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할 것"이라며 "건설분야에서 탈피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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