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을 개통하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개통된 휴대전화를 매매,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조 모(3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 모(27)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이 모(29)씨 등 248명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이를 처분해 4억9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 부천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이 가능하다고 소개한 뒤 신분증과 통장사본 등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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