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세대 ‘에너지·자동차부품’에 집중

지역내일 2013-08-30
리빙에코, 헬스케어 포함 4개 분야 육성 … 외국사 인수, 기술 차별화로 글로벌시장 공략

LG그룹이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4개 사업분야를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지난 28일 박근혜 대통령과 10대그룹 회장 오찬간담회에서 "융복합 IT기술,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등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며 차세대 사업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LG가 하는 일이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룹 이름을 거론하고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필요성에 동의했다.

LG는 세부항목으로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 ESS, 스마트그리드, 태양전지 사업을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외관용 경량소재, 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리빙에코 분야는 차세대 조명, 수처리 사업을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헬스케어 시스템과 디바이스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연료전지 원천기술 확보 = LG는 지난 6월 4500만달러를 투자해 수소를 원료로 하는 발전용 연료전지 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자회사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 지분 51%를 인수, 'LG퓨얼셀시스템즈사'를 출범시켰다.

LG전자는 올 3월 마산대 캠퍼스 15개동 시스템 에어컨, 조명, 바닥 난방 등 빌딩의 에너지 소비량과 냉난방 특성에 최적화한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지난 5월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 데이터센터에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전화ㆍ인터넷 회선 공급 등 통신 인프라는 물론 호텔 객실 예약관리부터 고객 개별 과금 등을 통합 관리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를 출시했다. 또 기존 구내 통신서비스와 연계해 빌딩 내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빌딩 주차관제솔루션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건물 내 조명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 'U+ 스마트 PCS'도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태양전지 효율을 평균 20.6%, 최고 20.7%로 끌어올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구미3공장과 오창1공장에 각각 3MW급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했다.

◆최고 수준 전기차 배터리 생산 = LG전자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사업본부를 신설했고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 기지 역할을 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했다.

LG화학은 충북 청원과 미국 홀랜드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현대기아차,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르노에 배터리를 대량 납품한다.

LG이노텍은 전기자동차 모터와 조향장치 센더 등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을 비롯 미래 신기술을 개발해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카 계기판, 내비케이션 등에 적용할 차세대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엔진 공기유입 부품이나 핸들 범퍼 등 자동차 각종 내외장재와 원단 등 경량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LED 조명 시장 공략 = LG이노텍은 조명용 LED칩과 패키지 모듈을 생산하고 LG전자가 조명 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G는 글로벌 LED 조명 부품 시장을 공략중이다. LED 조명 시험소가 공식 시험소로 인증받았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LG-히다치 워터솔루션'이 지난해 출범해 여수시와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월 자생한방병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공동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방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나섰다. 고객들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개인별 맞춤형 한방헬스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