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르노삼성, 모비스 이어 중앙연구소 건립
수퍼컴퓨터 갖춰 … 600명 연구인력 투입키로
금호타이어가 경기도 용인시 중앙연구소 문을 2일 열었다.
용인은 금호타이어에 앞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업체의 대표 연구개발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합류로 용인은 자동차 연구개발 대표 클러스터로 부각되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모습을 나타낸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대지면적 3만4873㎡에 연면적 2만2823㎡ 규모로 지어졌다.
연구동과 실험동에 600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인력을 위해 차별화된 구내식당과 휘트니스센터, 대형 극장 등이 들어섰다.
특히 화상회의실은 미국 애크론에 위치한 북미기술연구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기술연구소, 중국 텐진의 중국연구소, 광주광역시 퍼포먼스센터 등과 실시간 고화질의 회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첨단 보안시설은 물론 물리 및 화학실험을 위한 설비와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이 가동을 시작해 수퍼컴퓨터를 통한 사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기존 광주연구소는 완제품 평가 및 품질 점검을 위한 퍼포먼스센터를 운영하고, 용인연구소는 기초연구 및 제품개발을 전담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개소를 통해 2016년까지 우수 인력을 양성한 뒤 2018년까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채권단을 설득해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2008년부터 연구개발 투자가 시작됐다"며 "생산설비 확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연구개발은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연구개발 기반을 새롭게 다진만큼 추후 해외공장 증설 및 공급 확대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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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컴퓨터 갖춰 … 600명 연구인력 투입키로
금호타이어가 경기도 용인시 중앙연구소 문을 2일 열었다.
용인은 금호타이어에 앞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업체의 대표 연구개발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합류로 용인은 자동차 연구개발 대표 클러스터로 부각되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모습을 나타낸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대지면적 3만4873㎡에 연면적 2만2823㎡ 규모로 지어졌다.
연구동과 실험동에 600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인력을 위해 차별화된 구내식당과 휘트니스센터, 대형 극장 등이 들어섰다.
특히 화상회의실은 미국 애크론에 위치한 북미기술연구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기술연구소, 중국 텐진의 중국연구소, 광주광역시 퍼포먼스센터 등과 실시간 고화질의 회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첨단 보안시설은 물론 물리 및 화학실험을 위한 설비와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이 가동을 시작해 수퍼컴퓨터를 통한 사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다.
기존 광주연구소는 완제품 평가 및 품질 점검을 위한 퍼포먼스센터를 운영하고, 용인연구소는 기초연구 및 제품개발을 전담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개소를 통해 2016년까지 우수 인력을 양성한 뒤 2018년까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채권단을 설득해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2008년부터 연구개발 투자가 시작됐다"며 "생산설비 확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연구개발은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연구개발 기반을 새롭게 다진만큼 추후 해외공장 증설 및 공급 확대로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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