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래미안 롯데백화점 삼성생명 국민은행 등은 10년 연속 각 부문 1위
그랜저, 신라면, 파리바게뜨가 올해 가장 경쟁력있는 브랜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2012년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올해도 서비스 산업 브랜드 중 최고 점수를 거두었다.
아반떼 쏘나타 래미안 휘센 롯데백화점 삼성생명 삼성화재 국민은행 삼성증권 올레인터넷 등은 10년 연속 각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홍)가 국내 56개 산업, 19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를 조사한 결과다. 생산성본부의 NBCI 조사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조사 결과 56개 산업의 전체 NBCI 평균은 67.5점으로 전년도 67.8점 보다 0.3점(0.4%) 하락했다. 산업군별로는 56개 중 15개 산업의 NBCI가 상승했다.
◆하락 브랜드 많아 … 경기침체 영향 = 제조업의 경우 31개 산업 중 8개 상승, 8개 전년과 동일, 15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생산성본부는 "경기침체가 브랜드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와 휴대용 전기기기를 포함한 가전제품 산업에선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브랜드들이 대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1위 브랜드의 전년 대비 점수 향상은 둔화되거나 정체를 보이고 있다.
실례로 준대형자동차의 경우 NBCI 지수가 2012년 70에서 2013년 66으로 5.7% 하락했으며, 스마트TV도 같은 기간 70에서 67로 4.3%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브랜드경쟁력 하락은 1위보다는 2위 이하 브랜드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1위와 2위 이하 브랜드 간의 점수 차이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25개 산업 중 7개 상승, 9개 전년과 동일, 9개는 하락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생명보험, 베이커리, 렌터카 등과 같이 1위와 2위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산업을 분석해보면 1위 브랜드 대부분 NBCI 구성요인의 점수가 경쟁 브랜드 보다 우세하다. 기업브랜드·모기업 브랜드경쟁력이 강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원한 1위는 없다" = 2013년 NBCI 조사 결과 중 또 다른 특징으로는 '영원한 1위'는 없다는 점이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김치냉장고의 대표 브랜드였던 딤채가 2위로 밀려났고, 맥주 산업에서는 카스가 새로운 맥주 넘버원 브랜드로 올라섰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편의점 산업에서 씨유(CU)가, 인터넷서점은 예스24가 새로운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1위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서는 이와 같이 언제든지 소비자의 선택이 바뀔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와 같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은 기업의 성과를 축소시키고, 이는 마케팅 예산 및 투자의 축소로 이어져 마케팅 활동 경영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 감소로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새롭게 유인하는 것보다 현재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2013년 조사 결과 비이용자 평가보다는 이용자 평가의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본부는 "특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방치할 경우 브랜드 충성도 하락으로 이어져 순위 변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러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려 하기보다 현재의 고객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제언했다.
◆조사대상 요약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1년간 56개 산업, 197개 브랜드의 사용자 2만7580표본, 비사용자 7만3640 표본 등 총 표본 10만1220명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소비자는 전국 5대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조사대상 산업군에 포함되는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
따라서 NBCI 조사대상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를 경험해본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일반소비자가 대상이다. 단 아파트, 백화점, 대형슈퍼마켓, 종합병원은 5대 광역시를 따르지 않고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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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쏘나타 래미안 휘센 롯데백화점 삼성생명 삼성화재 국민은행 삼성증권 올레인터넷 등은 10년 연속 각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홍)가 국내 56개 산업, 19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3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를 조사한 결과다. 생산성본부의 NBCI 조사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조사 결과 56개 산업의 전체 NBCI 평균은 67.5점으로 전년도 67.8점 보다 0.3점(0.4%) 하락했다. 산업군별로는 56개 중 15개 산업의 NBCI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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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휴대용 전기기기를 포함한 가전제품 산업에선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브랜드들이 대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1위 브랜드의 전년 대비 점수 향상은 둔화되거나 정체를 보이고 있다.
실례로 준대형자동차의 경우 NBCI 지수가 2012년 70에서 2013년 66으로 5.7% 하락했으며, 스마트TV도 같은 기간 70에서 67로 4.3%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브랜드경쟁력 하락은 1위보다는 2위 이하 브랜드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1위와 2위 이하 브랜드 간의 점수 차이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25개 산업 중 7개 상승, 9개 전년과 동일, 9개는 하락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생명보험, 베이커리, 렌터카 등과 같이 1위와 2위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산업을 분석해보면 1위 브랜드 대부분 NBCI 구성요인의 점수가 경쟁 브랜드 보다 우세하다. 기업브랜드·모기업 브랜드경쟁력이 강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영원한 1위는 없다" = 2013년 NBCI 조사 결과 중 또 다른 특징으로는 '영원한 1위'는 없다는 점이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김치냉장고의 대표 브랜드였던 딤채가 2위로 밀려났고, 맥주 산업에서는 카스가 새로운 맥주 넘버원 브랜드로 올라섰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편의점 산업에서 씨유(CU)가, 인터넷서점은 예스24가 새로운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1위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서는 이와 같이 언제든지 소비자의 선택이 바뀔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와 같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은 기업의 성과를 축소시키고, 이는 마케팅 예산 및 투자의 축소로 이어져 마케팅 활동 경영 성과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 감소로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새롭게 유인하는 것보다 현재 고객이 이탈하지 않도록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2013년 조사 결과 비이용자 평가보다는 이용자 평가의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본부는 "특히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 부문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방치할 경우 브랜드 충성도 하락으로 이어져 순위 변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러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려 하기보다 현재의 고객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고 현명한 선택"이라고 제언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 1년간 56개 산업, 197개 브랜드의 사용자 2만7580표본, 비사용자 7만3640 표본 등 총 표본 10만1220명을 대상으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했다.
조사대상 소비자는 전국 5대 광역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조사대상 산업군에 포함되는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
따라서 NBCI 조사대상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를 경험해본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않은 일반소비자가 대상이다. 단 아파트, 백화점, 대형슈퍼마켓, 종합병원은 5대 광역시를 따르지 않고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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