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이동, 국내영향 제한적”

지역내일 2013-09-12
금감원, 8월까지 글로벌펀드에 1919억달러 유입 … 주식시장으로 이동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이후 글로벌펀드 자금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12일 글로벌펀드 자금흐름 및 전망 자료에서, "경기 회복세, 경상수지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자금 이동의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급격한 자본유출억제, 금융불안요인 관리 등 거시경제 운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이후 글로벌펀드 자금이 점차 선진국으로 유입되면서 선진국 주식시장은 실물 부문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흥국은 글로벌 자금 이탈로 펀더멘털이 취약한 인도 등의 국가들은 금융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6월 이후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서 모두 498억달러가 순유출됐다.

금감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투자자금이 유럽 등 선진국 주식시장으로 본격 이동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로존이 7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피함에 따라 유로존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글로벌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919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그만큼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반증이다.

지난 5월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6월중에 808억달러가 순유출됐으나 7월 들어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등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555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8월에는 다시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대되면서 245억달러가 순유출됐다.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채권형에서 주식형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채권형펀드 자금은 6월에 순유출로 전환된 후 선진국에서만 8월에 136억달러가 유출됐고 신흥국은 6월 이후 무려 223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했다.

실물경기 회복으로 선진국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집중됐다. 선진국은 올해 들어 1686억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신흥국은 경기부진과 글로벌 자금 회수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3월 이후 351억달러가 유출됐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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