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첫 주재 … 김빛내리·양웅철·한경희씨 등 위촉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통령 자문기구인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박상대 한국과총 회장을 부의장에 위촉하는 등 자문위원 22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헌법과 관련법에 근거해 지난 1991년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계의 의견과 혁신적인 정책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과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이 자문회의 건의에 의해 이뤄졌다. 이명박정부에선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로 변경되면서 민간위원 참여가 대폭 축소됐지만 박근혜정부에선 전원 민간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첫 출범한 자문회의는 과학기술기반 분과(R&D재원, 제도, 인력, 인프라 등 효율화 및 역량강화 방안)와 미래전략분과(미래예측과 전망, 유망 성장분야 발굴), 창조경제분과(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혁신전략)로 구성됐다. 새 정부의 핵심어젠다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과제를 발굴한다는 취지의 창조경제분과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자문회의는 미래전략분과에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한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도 같은 분과에 소속됐다. 스팀청소기로 주부들에게 잘 알려진 한경희 주식회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창조경제 분과에 발탁됐다. 인수위원 출신인 장순홍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도 창조경제분과에 이름을 올렸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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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대통령 자문기구인 제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박상대 한국과총 회장을 부의장에 위촉하는 등 자문위원 22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헌법과 관련법에 근거해 지난 1991년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계의 의견과 혁신적인 정책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과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이 자문회의 건의에 의해 이뤄졌다. 이명박정부에선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로 변경되면서 민간위원 참여가 대폭 축소됐지만 박근혜정부에선 전원 민간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첫 출범한 자문회의는 과학기술기반 분과(R&D재원, 제도, 인력, 인프라 등 효율화 및 역량강화 방안)와 미래전략분과(미래예측과 전망, 유망 성장분야 발굴), 창조경제분과(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혁신전략)로 구성됐다. 새 정부의 핵심어젠다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혁신적인 과제를 발굴한다는 취지의 창조경제분과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자문회의는 미래전략분과에 2010년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한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도 같은 분과에 소속됐다. 스팀청소기로 주부들에게 잘 알려진 한경희 주식회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창조경제 분과에 발탁됐다. 인수위원 출신인 장순홍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도 창조경제분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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