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원 안산서 박 대통령 복지후퇴 비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5일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틀째 민생 챙기기 행보를 계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을 놓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공공부문에서부터 이러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특히 성남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비정규직 차별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성남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수원을 방문해 김상곤 경기교육감 등과 함께 보육시설을 찾아 무상보육 문제에 대한 민심을 청취한 뒤, 안산에서는 시민단체 인사들과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24일 오후부터 전국순회투쟁에 나섰으며 첫 일정으로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기초연금 20만원' 후퇴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의정부 '신곡실버문화센터'에서 가진 노인들과 현장간담회에서 "대선 때 공약을 해 어르신 표를 얻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돈이 없어 못 주겠다는 것은 어르신들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대단한 약속 위반"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어르신에 대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함으로써 박 대통령이 강조한 원칙과 신뢰의 정치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알게 됐다"며 "시장에서 물건값 깎듯 흥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밤 숙소로 정한 경기도 구리의 한 경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기국회 개회의 쟁점으로 부상한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에 대해서는 "이런 심각한 일을 모른 척하고 지나간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특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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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5일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틀째 민생 챙기기 행보를 계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 등을 놓고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공공부문에서부터 이러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특히 성남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비정규직 차별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성남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수원을 방문해 김상곤 경기교육감 등과 함께 보육시설을 찾아 무상보육 문제에 대한 민심을 청취한 뒤, 안산에서는 시민단체 인사들과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24일 오후부터 전국순회투쟁에 나섰으며 첫 일정으로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기초연금 20만원' 후퇴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의정부 '신곡실버문화센터'에서 가진 노인들과 현장간담회에서 "대선 때 공약을 해 어르신 표를 얻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돈이 없어 못 주겠다는 것은 어르신들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대단한 약속 위반"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어르신에 대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함으로써 박 대통령이 강조한 원칙과 신뢰의 정치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알게 됐다"며 "시장에서 물건값 깎듯 흥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밤 숙소로 정한 경기도 구리의 한 경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기국회 개회의 쟁점으로 부상한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에 대해서는 "이런 심각한 일을 모른 척하고 지나간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특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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