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야당 파상공세 예고

지역내일 2013-09-30 (수정 2013-09-30 오후 2:00:56)
민주, 기초연금·채동욱사태 등 박 대통령 '정조준'

박근혜정부 첫 정기국회가 30일 정상화되는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30일 열리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기초연금 공약 후퇴와 진 영 장관 사퇴 파동에 대한 청와대와 박 대통령 책임론을 집중 거론하는 등 이 문제를 정기국회 최대쟁점으로 몰아간다는 구상이다.

김한길민주당대표<사진 : 민생행보 중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민주당은 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권력핵심의 공작적 '찍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다만 그동안 정치권 최대 쟁점이었던 국정원 개혁은 다소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진 영 장관이 차마 직접 말하고 있진 않지만 '도대체 박 대통령에게는 양심도 없습니까' 이렇게 말없는 말로 항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박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에게 양심을 팔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대부분 상임위를 가동하고 오후에는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의사일정 등을 확정한다. 여야가 지난 27일 합의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따르면 국회는 10월 1일 △기초연금 후퇴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하고,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이 끝나면 11월 11일에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듣는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정부 첫 정기국회여서 박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다. 12~18일은 정치와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한다. 국회는 11월 중순 이후 법안과 예산을 본격적으로 심의할 예정이지만 민주당은 정부가 내놓은 새해 예산안, 기초연금 관련 법안 등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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