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선거구
민주당 북갑지구당은 박광태 위원장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들이 별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후보자들간 내부 반발과 함께 더 한층 경쟁이 치열하다.
광역 제1선거구(중앙1·2·3동, 우산동, 중앙동, 신안동, 문흥 1·2동)는 북구에서 가장 큰 선거구로 재선인 현 반명환 의원과 이범규·선형채 구의원, 이주현 연청 시지부 부회장이 민주당내 공천장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의회 부의장인 반명환 의원은 시민단체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의정생활과 재선의원을 하면서 꾸준히 다져온 탄탄한 지역구 활동을 내세우며 수성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반 의원은 월드컵광주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월드컵 광주유치 활동과 5.18 기념재단 이사로서 5.18묘지 성역화 사업 추진 활동 등을 가장 의미있는 의정활동으로 꼽고 있다.
의장 경력과 재선의 이범규 의원은 평소 당 간부들을 접촉하면서 경선 준비 폭을 넓혀왔다는 평이다. 이 의원은 지역 내 적십자, 라이온스, 중·고·대학교 동창회 임원활동을 통한 사회단체의 경력을 무기로 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선 참여를 고심하는 등 이후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북갑, 위원장 영향력 여전하다
3선의 구의원과 의장직을 거친 선형채 의원은 광주항쟁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운동과 화려한 정당활동을 자신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현재 구청장 출마를 고려중이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광역의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역시 박 위원장의 심중 여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선 의원의 진로는 위원장의 판단이 가장 큰 변수다.
참신성을 앞세운 이주현 연청 시지부 부회장은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컨설턴트라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150명의 예비 창업자들을 컨설팅, 50여개 업체가 창업, 성업을 이루고 있다. 주민경제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경제전문가로서 의회에 진출, 낙후된 광주경제를 살리는데 소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또 당내 젊은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는 윤활유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는 다짐이다.
광역 제2선거구(풍향동, 문화·각화동, 두암1·2·3동)는 재선인 김후진 의원과 비례대표인 장영태 의원이 당내 공천장을 두고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연대 후보로 문상필 광주사회복연구소 소장이 도전한다.
현역의원 재공천 될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온 김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 당내 기반과 지구당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의 친척이기도 한 김 의원은 남다른 혜택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토박이로서 지역구 출마를 희망했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다음 선거에 보자는 여운을 남겼다면서 이번 선거가 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장 의원은 86년 폐쇄위기에 놓인 두암새마을금고를 맡아 현재 총 자본금 3백20억원 규모에 조합원 8천5백여명에 이르는 견실한 마을 금고로 바꿔놓는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구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기도 하다.
무소속 문상필 소장은 ‘지방정치를 생활정치로, 인간회복정치로’의 기치를 내걸며 도전하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가이자 소아마비 장애인인 문 소장은 소외받는 소수를 위한 사회복지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복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당사자들이 직접 생활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며 의회 진출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문 소장은 광주지하철시민연대 집행위원장과 북구자치연대 대표, 광주시 시정정책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 제3·4·5 선거구
민주당 북을지구당은 김태홍 위원장이 시민경선제를 통한 엄정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자들간 자유로운 경선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선거구(용봉·오치1·2동·임동)는 초선의 노대영 시의원에게 3선의 이건재 구의원과 재선의 송태종 구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노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인 반면 지역구·당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재선 도전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은 용봉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지역내 인간관계를 꾸준히 다져오는 등 지역구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탈락,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송 의원은 젊고 참신한 후보라는 이미지 갖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기초수업을 튼튼히 했다고 자부하는 송 의원은 지역구 관리는 물론 당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소신과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후보 중 한명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에서도 사회보험노조 부위원장 출신인 박상립씨를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차별성 아직 없어
제4선거구(운암1·2·3동·동림동)는 오주 의장의 선거구로 구청장 출마시 김용억 성보의원장과 김용문 정책실장(북을지구당)의 2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병원장을 하는 김 원장이 지역구내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민선1기 구의원과 7년 당 생활을 하고있는 김 실장은 당내 기반이 우세하다. 김 원장과 김 실장은 광주일고 4년 선후배 사이로 막역한 관계다. 때문에 선의의 멋진 경쟁을 하기로 이미 의기투합(?) 했고 서로가 개혁적이고 좋은 후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김 실장은 “공천 받은 사람에게 자신이 갖고있는 자산을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 전문성을 가진 두 후보인지라 경쟁력이 치열한 접전지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겨레사랑청년회장을 역임한 김현성씨가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5선거(건국·서산·매곡동)는 3선의 이춘범 시의원의 선거구로 이형석 시의원과 재선의 이병석 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비례로 출발했지만 성실한 이미지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후보라는 점이 강점이고, 오랜 당 생활로 친화력이 돋보이는 이 구의원 역시 구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등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인물론으로 맞서는 재미있는 한 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 의원은 일곡에서, 이 구의원은 건국동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동네성격이 강하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이밖에 민중연대진영에서도 지방의원 출마후보를 선출, 민주당 아성에 도전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자치연대는 오는 16일까지 1차 후보를 확정하고 이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임선진 기자·김형수 기자 klims@naeil.com
민주당 북갑지구당은 박광태 위원장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들이 별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후보자들간 내부 반발과 함께 더 한층 경쟁이 치열하다.
광역 제1선거구(중앙1·2·3동, 우산동, 중앙동, 신안동, 문흥 1·2동)는 북구에서 가장 큰 선거구로 재선인 현 반명환 의원과 이범규·선형채 구의원, 이주현 연청 시지부 부회장이 민주당내 공천장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의회 부의장인 반명환 의원은 시민단체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성실한 의정생활과 재선의원을 하면서 꾸준히 다져온 탄탄한 지역구 활동을 내세우며 수성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반 의원은 월드컵광주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월드컵 광주유치 활동과 5.18 기념재단 이사로서 5.18묘지 성역화 사업 추진 활동 등을 가장 의미있는 의정활동으로 꼽고 있다.
의장 경력과 재선의 이범규 의원은 평소 당 간부들을 접촉하면서 경선 준비 폭을 넓혀왔다는 평이다. 이 의원은 지역 내 적십자, 라이온스, 중·고·대학교 동창회 임원활동을 통한 사회단체의 경력을 무기로 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선 참여를 고심하는 등 이후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북갑, 위원장 영향력 여전하다
3선의 구의원과 의장직을 거친 선형채 의원은 광주항쟁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운동과 화려한 정당활동을 자신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현재 구청장 출마를 고려중이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광역의회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역시 박 위원장의 심중 여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선 의원의 진로는 위원장의 판단이 가장 큰 변수다.
참신성을 앞세운 이주현 연청 시지부 부회장은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컨설턴트라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150명의 예비 창업자들을 컨설팅, 50여개 업체가 창업, 성업을 이루고 있다. 주민경제발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경제전문가로서 의회에 진출, 낙후된 광주경제를 살리는데 소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또 당내 젊은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는 윤활유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는 다짐이다.
광역 제2선거구(풍향동, 문화·각화동, 두암1·2·3동)는 재선인 김후진 의원과 비례대표인 장영태 의원이 당내 공천장을 두고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치연대 후보로 문상필 광주사회복연구소 소장이 도전한다.
현역의원 재공천 될까
지역구 관리를 꾸준히 해온 김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 당내 기반과 지구당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의 친척이기도 한 김 의원은 남다른 혜택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 토박이로서 지역구 출마를 희망했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다음 선거에 보자는 여운을 남겼다면서 이번 선거가 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장 의원은 86년 폐쇄위기에 놓인 두암새마을금고를 맡아 현재 총 자본금 3백20억원 규모에 조합원 8천5백여명에 이르는 견실한 마을 금고로 바꿔놓는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구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기도 하다.
무소속 문상필 소장은 ‘지방정치를 생활정치로, 인간회복정치로’의 기치를 내걸며 도전하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가이자 소아마비 장애인인 문 소장은 소외받는 소수를 위한 사회복지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복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당사자들이 직접 생활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며 의회 진출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문 소장은 광주지하철시민연대 집행위원장과 북구자치연대 대표, 광주시 시정정책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 제3·4·5 선거구
민주당 북을지구당은 김태홍 위원장이 시민경선제를 통한 엄정 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자들간 자유로운 경선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선거구(용봉·오치1·2동·임동)는 초선의 노대영 시의원에게 3선의 이건재 구의원과 재선의 송태종 구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노 의원은 무난한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인 반면 지역구·당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재선 도전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은 용봉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지역내 인간관계를 꾸준히 다져오는 등 지역구 관리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탈락,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송 의원은 젊고 참신한 후보라는 이미지 갖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기초수업을 튼튼히 했다고 자부하는 송 의원은 지역구 관리는 물론 당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소신과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 후보 중 한명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에서도 사회보험노조 부위원장 출신인 박상립씨를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무소속 차별성 아직 없어
제4선거구(운암1·2·3동·동림동)는 오주 의장의 선거구로 구청장 출마시 김용억 성보의원장과 김용문 정책실장(북을지구당)의 2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병원장을 하는 김 원장이 지역구내 인프라를 구축했다면 민선1기 구의원과 7년 당 생활을 하고있는 김 실장은 당내 기반이 우세하다. 김 원장과 김 실장은 광주일고 4년 선후배 사이로 막역한 관계다. 때문에 선의의 멋진 경쟁을 하기로 이미 의기투합(?) 했고 서로가 개혁적이고 좋은 후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김 실장은 “공천 받은 사람에게 자신이 갖고있는 자산을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각자 전문성을 가진 두 후보인지라 경쟁력이 치열한 접전지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겨레사랑청년회장을 역임한 김현성씨가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5선거(건국·서산·매곡동)는 3선의 이춘범 시의원의 선거구로 이형석 시의원과 재선의 이병석 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비례로 출발했지만 성실한 이미지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후보라는 점이 강점이고, 오랜 당 생활로 친화력이 돋보이는 이 구의원 역시 구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등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인물론으로 맞서는 재미있는 한 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이 의원은 일곡에서, 이 구의원은 건국동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동네성격이 강하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이밖에 민중연대진영에서도 지방의원 출마후보를 선출, 민주당 아성에 도전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한편 자치연대는 오는 16일까지 1차 후보를 확정하고 이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임선진 기자·김형수 기자 klim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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