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한국마사회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마사회는 지난해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도 지정돼 국내 최고의 말산업 선도기관으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
마사회는 이번 인력양성기관 지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승마지도사, 말조련사, 수의사, 기수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처음 모집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신청에는 모두 15개 기관이 참가해 5개 기관이 최종 선발됐다. 마사회는 5개 기관 중 가장 많은 6개 분야(수의사, 장제사,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사, 안전요원)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상영 마사회 말산업본부장은 "어떤 산업이든 인적 자본이 최우선"이라며 "말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명품 인재 육성을 통해 2016년까지 승마장 500개소, 승마 인구 5만명, 사육마릿수 5만두를 창출하는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실천하는 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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