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적항공사 ‘에어 차이나’

국제선 무사고 47년만에 기록 깨져

지역내일 2002-04-16 (수정 2002-04-17 오후 4:25:12)
중국국제항공공사는 1988년 7월1일 창설됐으며, 승객 수송량이 중국 최대이다. 자산도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적 항공사로 영어로는 에어 차이나(AIR CHINA) 또는 CA로 표기한다.
중국에서 이 항공사는 무사고 기록으로 유명하다. 이 항공사는 중국국제항공사로 창설되기 전인 1955년 ‘비행총대’로 시작했다. 이 때부터 따지면 그동안 47년 무사고 비행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이 항공사는 이번에 그 기록이 깨졌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에서 이 항공사만 유일하게 중국 국기를 달고 다닌다. 지금까지 추락 등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항공사로 성가를 높였으나 이번 사고로 명성에 큰 흠을 남겼다.
이 항공사는 그간의 화려한 안전 운항으로 국제민항기구와 중국 국무원 등 국내외로부터 수많은 상들을 수상하는 등 안전성 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중국국제항공공사는 직원 1만1000여명, 조종사들만도 1300여명이 있다. 기장이 400명이고 자산총액 인민폐 359억위앤(한화 약 6조)에 자본금은 15억위앤(한화 2475억원)에 이른다.
이 항공사는 중국 국내 대부분 도시를 포함하는 71개 중국 노선과 43개 국제노선(세계 29개 도시)에 매주 정기적으로 1000여편이 취항하고 있다.
항공기는 보잉기를 위주로 69대를 가지고 있으며, 사고가 난 보잉 767 계열은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국제항공공사가 베이징(北京)과 부산간 운항을 시작한 것은 1996년. 주중 하루만 빼고 매일 오전 베이징에서 부산으로 왔다가 오후 베이징으로 돌아간다. 서울 등 한국의 다른 도시들 사이에도 운항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오가는 한국승객들이나 중국여행을 주선하는 한국 여행사들은 △한·중간 승객 급증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좌석을 예약하기 힘든 데다 △중국국제항공공사의 티켓 가격이 약간 싸기 때문에 과열경쟁에 시달리는 국내 여행사들이 이 항공사의 여객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아침 이른 시간대에 베이징에서 서울로 오는 사람들도 이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간에는 관광객 사업가 기업인 유학생 등의 왕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의 좌석예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1∼2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월드컵축구를 앞두고 좌석을 예약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가격도 싸고, 좌석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국국제항공공사가 인기를 끌어왔다.
중국국제항공공사는 15일 부산 인근 김해공항 부근에서 자사 소속 보잉 767기가 추락후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하고 “1988년 창사후 추락 대참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전신인 비행총대 시절부터 따지면 47년만의 무사고 비행기록이 깨졌다는 것이다.
항공사 대변인은 “우리 항공사에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한 것이 처음이어서 사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당혹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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