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핫라인’을 왜 따로 만들었을까?
서울시는 서울내 외국인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준다며 4월 1일부터 외국인 전용전화를 개설했다. 하지만 하루 2~3명의 외국인만이 전화를사용해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홍보부족 탓으로 돌렸다. 게다가 5월부터는 현재 3개 언어로 안내하는 핫 라인 서비스를 6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러한 행정은 전형적인 공급자 위주의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민간 기업인 한국통신조차도 1330을 외국인 전용 대표전화로 발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자신들의 독자 번호를 버리고 통합 서비스 나섰다.
서울시는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자기 것만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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