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사 쇼핑몰 문열면 교통대란 불보듯

역사·시, 설계변경으로 건물 2만여평 확대

지역내일 2002-04-13 (수정 2002-04-16 오후 3:26:02)
안양민자역사㈜가 2차례 설계변경을 통해 건물 연면적을 2만4000여㎡나 확장해 오는 5월 롯데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준공되면 이 일대의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역사는 지난 95년 1월 건축허가 당시 경부선 안양역 2만8047㎡에 주차장과 상가, 역무시설 등 연면적 6만2023㎡규모의 건물 3개동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안양민자역사측은 지난 98년 4월, 2001년 11월 두 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통해 건축 연면적을 8만6708㎡로 무려 40.1% 인 2만4685㎡나 늘렸다.
이 과정에서 역무시설과 백화점 건물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다.
또 1만7913㎡에 달했던 사무실 공간은 모두 없앤 대신 수익성이 높은 근린생활시설 5196㎡가 추가됐으며 백화점 판매시설도 2만1431㎡에서 4만2663㎡로 2만1232㎡나 증가했다.
결국 2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을 통해 인구 및 차량유발 시설인 상가 근린생활 문화시설 등은 대폭 늘어난 것이다.
더구나 설계변경을 위해 매번 교통영향평가가 이뤄졌지만 도로 확장이나 신설 등 교통여건은 지난 93년 최초 심의 당시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주차수용 규모는 오히려 최초 759대에서 1차 설계변경시 825대로 늘었다가 2차 변경시에는 796대로 줄었다.
이로 인해 백화점 등 민자역사 이용도로는 건물 앞쪽에 위치한 20m왕복 4차선 도로와 건물 뒤편 12m 왕복 2차선에 불과, 다음달 개장과 더불어 안양 구도심지역의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된다.
인접한 삼성 아파트 주민들은 “주차장 진·출입이 이뤄질 12m도로는 우리가 기부채납한 도로인데 역과 백화점을 위한 도로로 쓰일 게 뻔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구 및 교통유발요인이 높은 시설이 대폭 늘어났으나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개선된 사안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설계변경은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주차장도 정규기준보다 많이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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