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09시 30분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67명을 태운 중국 국제항공 소속 CCA-129편 여객기가 부산으로 출발, 서해상공을 지나 비행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136명과 중국인 18명, 우즈베키스탄인 1명 등 외국인 19명 등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 등 모두 16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김해공항은 짙은 안개 속에 시정 3200m밖에 되지 않은데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오전 8시30분부터 정원 150명 이상 보잉 737기종(정원 150명 이상) 이상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고기가 인천 부근 서해상공을 비행하고 있던 오전 10시20분 중국국제항공 인천공항지점 관계자가 김해공항 기상악화를 이유로 사고여객기를 인천공항에 착륙시킬 수 있는 지 여부를 문의, 항공청이 착륙을 허가했으나 항공사측은 김해공항 기상이 호전됐다며 당초 목적지인 김해공항으로 계속 운항하겠다고 통보했다.
오전 11시 18분, 중국 여객기는 김해공항 활주로 입구까지 계기비행으로 정상적인 운항을 하고 있었고 착륙을 앞두고 있었다.
◇역풍에 선회비행 시도 = 그러나 당시 사고기는 활주로 바람을 안고 착륙하기 위해 관제탑과 교신하며 북쪽 신어산 인근까지 선회비행을 시도했다. 김해공항의 지형특성상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활주로 바람이 시속 10노트 이상 불 경우에는 활주로를 지나 돗대산 쪽으로 진행하다 산 앞에서 360도 선회해 착륙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 항공기는 조종사 시계비행으로 전환하게 되고 관제도 레이더 관제에서 활주로 타워 관제로 바꿔야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사고 민항기는 활주로 타워와 수분간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11시23분 공항관제탑은 사고기 조종사에게 현재 위치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조종사는 최종 선회지점에 있다는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됐다.
◇예정항로서 2Km 벗어나 = 사고 상황을 종합하면 사고기는 예정항로보다 약 2Km 정도 더 진행해 선회를 시도하다 돗대산 정상부근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오전 관리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던 최초 신고자 이수선(34·여·김해시 안동 대아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씨는 “‘쉭’하는 요란한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비행기의 거대한 날개가 15층 아파트 바로 위를 지나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2㎞쯤 떨어진 돗대산 정상부근에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생존자 박선철(29·중국 지린시)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 보니 주변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소리와 함께 고통스런 신음소리로 가득찼다” 고 말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돗대산을 발견하고 급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당시 김해공항은 짙은 안개 속에 시정 3200m밖에 되지 않은데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오전 8시30분부터 정원 150명 이상 보잉 737기종(정원 150명 이상) 이상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 상태였다.
사고기가 인천 부근 서해상공을 비행하고 있던 오전 10시20분 중국국제항공 인천공항지점 관계자가 김해공항 기상악화를 이유로 사고여객기를 인천공항에 착륙시킬 수 있는 지 여부를 문의, 항공청이 착륙을 허가했으나 항공사측은 김해공항 기상이 호전됐다며 당초 목적지인 김해공항으로 계속 운항하겠다고 통보했다.
오전 11시 18분, 중국 여객기는 김해공항 활주로 입구까지 계기비행으로 정상적인 운항을 하고 있었고 착륙을 앞두고 있었다.
◇역풍에 선회비행 시도 = 그러나 당시 사고기는 활주로 바람을 안고 착륙하기 위해 관제탑과 교신하며 북쪽 신어산 인근까지 선회비행을 시도했다. 김해공항의 지형특성상 바다에서 육지쪽으로 활주로 바람이 시속 10노트 이상 불 경우에는 활주로를 지나 돗대산 쪽으로 진행하다 산 앞에서 360도 선회해 착륙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 항공기는 조종사 시계비행으로 전환하게 되고 관제도 레이더 관제에서 활주로 타워 관제로 바꿔야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사고 민항기는 활주로 타워와 수분간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11시23분 공항관제탑은 사고기 조종사에게 현재 위치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조종사는 최종 선회지점에 있다는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됐다.
◇예정항로서 2Km 벗어나 = 사고 상황을 종합하면 사고기는 예정항로보다 약 2Km 정도 더 진행해 선회를 시도하다 돗대산 정상부근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오전 관리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던 최초 신고자 이수선(34·여·김해시 안동 대아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씨는 “‘쉭’하는 요란한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비행기의 거대한 날개가 15층 아파트 바로 위를 지나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2㎞쯤 떨어진 돗대산 정상부근에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생존자 박선철(29·중국 지린시)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 보니 주변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소리와 함께 고통스런 신음소리로 가득찼다” 고 말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돗대산을 발견하고 급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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