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탈모(脫毛)치료에 대해서

지역내일 2013-09-01

모발(毛髮)은 한의학에서 혈(血)과 관련하여 설명합니다. “혈(血)이 왕성하면 모발이 윤택하고 혈이 쇠진하면 모발이 탈락하고, 혈이 열(熱)을 받으면 모발이 노랗게 변하고 혈이 더욱 쇠잔해지면 모발이 하얗게 변한다.”고 했습니다. 즉 전신의 영양상태가 머리카락으로 반영됨을 말하며 건강 상태에 따라 머리카락이 윤택할 수도 있고 탈락할 수도 있습니다.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유전 외에 크게 혈조(血燥)와 습담(濕痰)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혈조는 두피에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고, 습담은 기름진 식사 등으로 발생한 뜨거운 기운이 비정상적인 습담을 만들고 이렇게 형성된 습담이 인체의 상부에 정체되어 모근을 훈증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입니다. 이때 지루피부염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보혈보음(補血補陰)하거나 습담을 없애주고 두피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한약복약, 침 치료 및 목과 어깨를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도 탈모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동의보감에는 지황, 하수오, 우슬, 호도, 호마 등의 음식 및 약재가 모발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네 안에 잠든 건강을 깨워라>를 지은 김순렬 원장은 탈모치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 사실 긴장이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두면부의 충혈이 계속된다. 두면부의 충혈은 두피의 발열이나 각종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가려움증, 두피 내의 뾰루지 증가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이와 동시에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그래서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의 두피를 살펴보면 대부분 붉게 변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는 것이다. 교감신경이 과항진되면 머리 쪽은 열이 나고 배 속은 차진다. 즉 교감신경의 과항진으로 인해 두통, 불면, 안구건조, 탈모가 진행되고, 복통, 위염, 장염이 함께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또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과립구가 많아지면 염증반응도 증가한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는 편안한 몸 상태가 유지되면 소화기와 생식기의 기능은 항진되어 왕성한 소화력과 활기찬 성생활이 가능하게 되고 머리는 맑고 시원해진다. 탈모의 치료에도 자율신경 면역요법을 이용한 혈액순환 조절과 감정조절이 응용 가능하다.……”


글 : 정경용 원장 (청주시한의사협회 홍보위원, 정경용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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