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 경비대, 민노당 당원 폭행

사진촬영 시발 … 울산지역 들끓고 있어

지역내일 2002-04-16
지난 13일 현대중공업 산업보안팀 소속 경비대원 40여명이 민주노동당 소속 당원들을 폭행, 1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민노당 울산시지부가 이날 동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발전소 매각반대와 발전노동자 탄압 중단 등을 주제로 한 ‘열린 정치한마당’이라는 정치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
현중 경비대원이 탄 승합차가 접근해 집회 참가자들을 사진 촬영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몇분 후 현중 소속 경비대원 40여명이 몰려와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고, 집회 참가자 10여명과 경비대원 일부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쟁점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민노당은 14일 성명에서 “관계기관에 신고한 합법적인 집회를 현중 경비대원들이 사진촬영한 것은 명백한 사찰”이라며 “이에 항의하는 참가자들에게 경비대원이 무더기로 몰려와 여성 당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것은 반인륜적 폭거”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당원의 부상 정도가 파악되는 대로 고소·고발할 것”이라며 “현중과 정몽준 의원이 공개사과할 것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영길 민노당 대표도 울산을 찾아와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모든 정치적 책임은 정몽준 의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중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들이 현대백화점과 예술관에서 관리하는 잔디밭과 나무들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 시설보호 차원에서 사진촬영을 한 것”이라며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집회 참가자가 사진촬영 필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비대원이 위협을 느껴 동료직원들에게 연락해 발생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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