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만난 사람 - 두암동 위숫디 요가원 강사 백수인

요가를 통해 건강 되찾아 봉사활동 통해 나눔 실천이 꿈!!

지역내일 2013-09-26

 

 



10월이 다가오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우리 안의 에너지를 깨운다. 찜통더위에 무기력했던 여름, 미루어 두기만 했던 계획들을 꺼내어 새롭게 도전하고 싶어진다. 특히 더운 여름 지친 피부와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달리기, 수영, 헬스 등 많은 운동 중에 요가 사랑에 푹 빠진 두암동 위숫디 요가원 강사 백수인 씨를 만났다. 요가라는 말은 말의 고삐를 맨다는 뜻의 산스크리어트인 Yunj라는 어원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말처럼 뛰어다니는 마음의 고삐를 맨다는 뜻이다. 요가는 몸은 물론 마음을 다스리는 운동이다. 요가를 통해 건강은 물론 평정심까지 얻게 되었다는 백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출산 후 허리 통증, 요가로 극복해


 

 



선천적으로 허리가 약했던 백씨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허리에서 시작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목, 어깨로 확대되었다. 물리치료도 받고 한방병원도 다녔지만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병원치료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였고 근본적인 치료는 안 되었다. 결국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운동을 병행하기로 결심했다.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이런저런 운동을 했지만 재미를 붙이지 못해서인지 쉽게 그만두었다. 그러다 우연히 시작한 요가. 요가를 하면서도 고비는 많았다. 동작이 어렵고 힘들어서 쉽게 지쳤고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세가 교정되면서 몸에 긍정적 신호가 왔다. 통증이 서서히 줄어든 것이다. 꾸준히 운동을 하니 신체적으로 건강해짐은 물론 답답한 마음이나 우울감 등도 해소되었다.


 

 



당뇨로 고생하시는 친정엄마, 요가 적극 추천 해


 

 



요가를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자 백씨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친정 엄마에게 요가를 적극 추천했다. 당뇨가 심해져 합병증까지 찾아왔던 친정엄마는 요가를 시작하면서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요가는 면역성를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당뇨에 효과적이었다.


엄마는 뜨거운 햇볕 아래는 잠시도 서 계시지 못했어요. 체력이 많이 약했던 거죠. 지금은 손수 밭일도 하시고 건강이 굉장히 좋아지셨어요. 무엇보다 활력이 넘치는 엄마를 보면 기분이 좋아요


백씨는 요가를 하고나면 피곤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에너지로 채워졌음을 체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가 지도사 자격증에 도전, 현재 강사로 활동


 

 



요가를 꾸준히 하면 만성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백씨는 통증이 사라짐은 물론 무력감이나 불안감 등은 부정적 정서도 긍정적 정서로 바뀌었다고 한다. 깊은 호흡을 통한 명상이 스트레스나 근심을 덜 느끼게 하는 것이다. 또 균형을 잡는 여러 자세나 안 쓰던 근육을 쓰는 자세를 통해 대뇌가 자극을 받으면서 머리가 개운해졌다. 요가를 할 때만큼은 딴 생각이 들지 않고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 정신 건강에도 장점이 많았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았다고 판단한 백씨는 요가 지도사 과정에 도전했다. 활동을 하면서 육아와 병행이 싶고 또 자신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한다.


 

 



 

 



요가 시작한다면 최소 육 개월은 버텨야


 

 



요가를 처음 시작하면 오히려 더 피곤하다. 잠이 많아지고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돼 몸 여기저기가 아프기도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을 잘 견뎌야 한다. 한 달을 견뎠다면 삼 개월을 버티고, 육 개월을 참아내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몸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 20%까지만 움직이도록 한다. 지속적으로 하면 유연성과 근육강화에 도움이 된다.


 

 



요가 지도를 통해 나눔 봉사 실천할 것


 

 



백씨는 요가는 신체조직기능향상은 물론 정신적 효능이 크다고 강조한다. 몸과 마음을 연결해 통제력을 길러주며 인생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갖게 한다. 현대인에게 많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사회적 유대감 향상은 물론 평온한 삶을 유지하는 데 플러스 효과가 있다. 백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요가의 효과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 백씨의 꿈은 요가지도를 통해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면 어르신들을 위한 요가지도를 하고 싶어요.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들에게 힐링 요가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에요. 봉사를 하면 저도 같이 치유 되는 거죠.”


백씨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서 큰 소리로 웃었다. 하얗고 건강한 피부를 가진 백씨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김미용 리포터samgi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