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수주 이어져 … 그룹 의존도 줄여
현대엠코가 올해 4개지역 4400가구를 분양해 100% 계약을 마무리했다. 부동산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엠코는 올해 2월 김천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울산 화정동, 위례신도시, 서울 내곡동 등에서 4242가구를 분양했다. 경기도 하남시 권역의 위례 엠코타운이 마지막까지 남았으나 최근 분양을 마무리하고 견본주택 철거를 준비중이다. 대형건설사조차 미분양 아파트를 양산하고 있는데 2005년 주택시장에 진출한 중견건설사가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 침체에도 철저한 시장 분석과 위기관리를 통해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에서도 기술제안형 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엠코는 최근 전남 나주에 연면적 1만5774㎡, 지하 1층∼지상 8층, 290억원 규모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턴키공사를 수주했다. 또 강원도 홍천에서 120억원 규모의 환경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하루 10만ℓ 용량 (6000ℓ 용량 레미콘 트럭 약 17대 분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는 현대엠코가 창립 10여년 만에 따낸 첫 기술제안형 공사다.
해외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5대 거점국가를 설정해 지속적인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00억원 규모의 국립대학교 공사를 수주했고, 베트남 병원공사(210억원), 캄보디아 업무시설 공사(480억원) 등을 수주했다. 브라질에서도 현대중공업 중장비 공장(700억원)을 수주하는 등 지역과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엠코의 해외수주 실적은 6100억원으로 올해는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그룹공사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외부 발주처의 공공 및 민간공사를 수주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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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엠코가 올해 4개지역 4400가구를 분양해 100% 계약을 마무리했다. 부동산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엠코는 올해 2월 김천혁신도시를 시작으로 울산 화정동, 위례신도시, 서울 내곡동 등에서 4242가구를 분양했다. 경기도 하남시 권역의 위례 엠코타운이 마지막까지 남았으나 최근 분양을 마무리하고 견본주택 철거를 준비중이다. 대형건설사조차 미분양 아파트를 양산하고 있는데 2005년 주택시장에 진출한 중견건설사가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 침체에도 철저한 시장 분석과 위기관리를 통해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에서도 기술제안형 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엠코는 최근 전남 나주에 연면적 1만5774㎡, 지하 1층∼지상 8층, 290억원 규모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턴키공사를 수주했다. 또 강원도 홍천에서 120억원 규모의 환경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하루 10만ℓ 용량 (6000ℓ 용량 레미콘 트럭 약 17대 분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는 현대엠코가 창립 10여년 만에 따낸 첫 기술제안형 공사다.
해외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5대 거점국가를 설정해 지속적인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00억원 규모의 국립대학교 공사를 수주했고, 베트남 병원공사(210억원), 캄보디아 업무시설 공사(480억원) 등을 수주했다. 브라질에서도 현대중공업 중장비 공장(700억원)을 수주하는 등 지역과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엠코의 해외수주 실적은 6100억원으로 올해는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그룹공사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외부 발주처의 공공 및 민간공사를 수주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수주 4조원, 매출 3조3000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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