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체장애인 설문조사

장애인 35% ‘월수입 20만원 미만’

지역내일 2002-02-13 (수정 2002-02-15 오후 4:30:16)
전북도내 장애인 10명중 3명이 20만원 이하의 가구당 월수입으로 열악한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장애인들은 안정적인 주거공간 마련을 절실히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북지체장애인협회가 도내 지체장애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체장애인 생활실태 및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가구당 월수입은 20만원 이하가 35.2%를 차지했고, 50만원 이상은 21%에 그쳐 곤궁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상황도 1000만원 이하가 50%를 넘었고, 100만원 이하라고 응답한 장애인도 2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평균연령이 40대 이상이었으나 23.4%는 아직 미혼으로 나타났고, 이혼했거나 사별한 장애인도 14.7%에 달했다.
장애인들의 교육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5%가 중졸이라고 답했고, 초등학교(23.8%) 무학(1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졸이상은 2.1%에 불과했다.
앞서 나타난 것처럼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갈등(65%)이 가장 높았고, 부부(11%) 자녀(2%) 문제 등을 꼽았다. 또 가장 절박한 소망으로는 내집마련(38.6%) 취업(30.4%) 장애치료(25.2%)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공공기관의 장애인 지원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상담경험을 묻는 질문에 50% 이상의 장애인이 ‘없다’고 답했고, 공단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1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정기관의 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0.2%가 ‘방문한 적이 없다’고 답했고 사회복지관을 찾지 않는 장애인도 52.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장애우복지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조사결과는 현실적인 장애인 정책이 시급함을 잘 보여준다”면서 “특히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생활보호대상자 선정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전주시 지체장애인협회에 가입된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남자 718명, 여자 28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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