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소비자 보호 원년이다. 감독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위주에서 리스크감독에 무게를 두겠다.”
지난 금감원 정기 인사 때 감독총괄국 부국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이길영(51세) 국장. 그는 같은 부서 내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금감원의 감독업무를 총괄 기획하는 자리인 감독총괄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금감원 감독총괄국은 각 감독국의 감독업무를 기획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 금융지주회사처럼 어느 권역이나 걸쳐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회사 감독업무도 감독총괄국에서 담당한다.
감독총괄국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은행 증권 보험 비은행 등 모든 금융권역에 대한 지식이 남달라야 한다. 그래야 변화하는 금융흐름에 맞춰 감독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감독총괄국은 고참 국장이 맡아왔다. 이제 막 승진한 국장이 총괄업무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국장은 대학(성균관대 경제학과)과 대학원(서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76년에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 한은의 핵심부서 중 하나인 조사부에서 10년 동안 통화금융, 금융제도,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 등을 담당했다. 감독기획국 경영지도국 은행감독국 등 감독업무도 두루 섭렵했다.
또 80년에는 해외학술연수 자격으로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86~89년 3년 동안 파리사무소에서 근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국장의 학창 시절 경력은 특이하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산악부, 대학에서는 보컬그룹에 총학생회장까지 맡았다. 금감원 국장 중 예능방면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단연 이 국장을 꼽는다.
신임 국장으로서 감독총괄국을 맡은 이상 책임 또한 막중하다. 당장 우리금융지주사와 신한금융지주사가 제대로 정착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 우선 우리금융은 오는 6월까지 경남 광주은행에 대한 기능재편 문제가 걸려 있다. 쟁점은 이들 은행이 우리금융 내에서 법인격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없어지느냐이다. 이들 두 은행 처리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광주와 경남이라는 지역적 정서와 감원이라는 예민한 부분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신한지주사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지주사’에 걸맞는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한지주사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역시 금감원 감독총괄국의 몫이다.
그는 “지주사 내에서 각 회사간 상호보완과 조정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감독당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금감원 정기 인사 때 감독총괄국 부국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이길영(51세) 국장. 그는 같은 부서 내에서 국장으로 승진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금감원의 감독업무를 총괄 기획하는 자리인 감독총괄국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금감원 감독총괄국은 각 감독국의 감독업무를 기획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 금융지주회사처럼 어느 권역이나 걸쳐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회사 감독업무도 감독총괄국에서 담당한다.
감독총괄국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은행 증권 보험 비은행 등 모든 금융권역에 대한 지식이 남달라야 한다. 그래야 변화하는 금융흐름에 맞춰 감독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감독총괄국은 고참 국장이 맡아왔다. 이제 막 승진한 국장이 총괄업무를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국장은 대학(성균관대 경제학과)과 대학원(서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한 76년에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후 한은의 핵심부서 중 하나인 조사부에서 10년 동안 통화금융, 금융제도,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 등을 담당했다. 감독기획국 경영지도국 은행감독국 등 감독업무도 두루 섭렵했다.
또 80년에는 해외학술연수 자격으로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86~89년 3년 동안 파리사무소에서 근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국장의 학창 시절 경력은 특이하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산악부, 대학에서는 보컬그룹에 총학생회장까지 맡았다. 금감원 국장 중 예능방면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단연 이 국장을 꼽는다.
신임 국장으로서 감독총괄국을 맡은 이상 책임 또한 막중하다. 당장 우리금융지주사와 신한금융지주사가 제대로 정착되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 우선 우리금융은 오는 6월까지 경남 광주은행에 대한 기능재편 문제가 걸려 있다. 쟁점은 이들 은행이 우리금융 내에서 법인격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없어지느냐이다. 이들 두 은행 처리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광주와 경남이라는 지역적 정서와 감원이라는 예민한 부분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신한지주사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지주사’에 걸맞는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신한지주사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역시 금감원 감독총괄국의 몫이다.
그는 “지주사 내에서 각 회사간 상호보완과 조정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감독당국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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