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이야기라고? 뮤지컬 ‘유린타운’

지역내일 2013-12-08
뮤지컬 ‘유린타운(UrineTown)’은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오줌마을’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화장실 이야기인 것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제목으로서는 너무 엉뚱하고 당황스러운 이 작품의 시작은 제목처럼 특별하다. 1995년 봄, 원작자인 그레그 커티스는 유럽여행을 하던 중 여행 초반기에 지니고 있던 모든 돈들을 다 써버리고 만다. 여행 막바지에 그는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삯이나마 잃지 않기 위해, 기차역이나 공원에서 선잠을 자야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의 룩셈부르크 공원 옆을 지나고 있을 때 참지 못할 정도로 소변이 마렵게 되자 그는 두 가지 기로에 놓이게 된다. 공원 내에 있는 유료 화장실을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저녁식사와 용변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식당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몇 시간을 참아야 할 것이냐의 우습지만 굉장히 심각한 선택의 갈림 선상에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일 먼저 그의 뇌리를 스친 것은 도시 내의 모든 화장실들이 독점적이며 심술궂은 조합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와 동시에 그는 시민에 대한 억압과 투쟁, 환경과 복지의 증진 등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필사적으로 화장실에 가야 하는 자신의 현실적이고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과 맞물려 삶은 고통이라는 결론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쇼의 주제로 재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독특한 생각을 해 낸 것이다.
뮤지컬 ‘유린타운’은 14일(토) 오후 3시 7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010-3512-8822(8세이상 관람가/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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