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형마트 ''말로만'' 지역상생

판매 농축산물 지역생산물 17.5% 불과

지역내일 2013-12-16
전북도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가운데 전북에서 생산된 품목의 점유율이 17.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산품 점유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어 대형업체의 ''지역상생''이 구호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주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는 10일 도내 9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주권 9개 대형마트가 지난 11월 판매한 농·축산물 판매 품목수 913개 가운데 전북산은 17.5%에 그쳤다. 생산지의 지역표기가 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24%(219개)를 차지했다. 전북산 품목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3%로 가장 낮았고, 롯데마트(송천점) 10.4%, 홈플러스(효자점) 11% 등이었다. 농협 하나로클럽 전주점도 50%(49.4%)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산품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 2010년 22.9%에서 2011년 28.3%로 높아졌지만 지난해 18.1%로 하락 했고 올해 17.5%로 떨어졌다. 반면 경기도에서 생산된 품목 비율은 2010년 15.2%에서 올해 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발전협의회 유대근(우석대 교수)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도내 농산물을 사들이고, 소비자들도 지역 농산물 판매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가운데 56.8%는 국산·수입의 원산지 표시만 하고 생산지를 표지하지 않는 것도 우려를 샀다. 소비자의 알권리와 먹거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원산지 표시 뿐만 아니라 생산지역 표기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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