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군산의료원'' 직영 결정

위탁운영 15년만에 전환 … 누적적자·의료진 수급 관건

지역내일 2013-12-16
전북도가 15년간 위탁 운영해 온 군산의료원을 내년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530억원이 넘는 누적적자 해소와 의료진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내일신문 11월29일 6면 보도)
전북도는 5일 ''군산의료원 운영방안협의위원회''를 열고 군산의료원 직영을 결정했다. 도는 올 연말 군산의료원 위탁기간이 끝나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운영기관 공모에 나섰으나 응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종합병원 등 의료단체가 3년으로 정해진 위탁 운영기간 동안 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손실을 운영기관이 책임져야 하는 공모조건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1998년부터 군산의료원을 위탁운영 해 온 원광대병원도 ''손실보전이 없는 재수탁은 어렵다''며 응모를 포기했다.
5일 열린 회의에서도 ''직영·위탁운영·매각'' 등 다양한 대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결국 도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군산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의료원은 1922년 관립 의원으로 출발한 뒤 도립병원, 지방공사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원광대병원에 위탁해 운영해 왔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누적적자 해소와 의료진 수급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의료원의 현 누적적자는 530억원(2012년 말)에 달한다. 특히 오는 2018년부터 전북대병원이 의료원 인근에 ''군산 전북대병원''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어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의료진 수급도 현안으로 떠올랐다. 위탁경영이 끝나면서 올 연말까지 원광대병원 소속 의사 16명이 빠져나간다. 전북도는 이달 안에 공모를 통해 병원장과 의사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