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늘어난 정치인 160명 1억원 이상자도 45명
최대증가 정몽준 546억원 현정부 장관직 지낸 의원들 재산증식 눈길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총 160명 줄어든 의원은 103명 한푼도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고 신고한 사람은 6명이다. 한푼도 증감이 없다고 신고한 의원은 신영국 최돈웅 이병석 윤영탁 박주천 김종필 의원 등이며, 윤영탁 박주천 의원은 지난해에도 재산증감이 없었다고 신고한 바 있다.
5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의원은 다섯명이다. 정몽준 의원이 546억원 증가하여 단연 1위를 기록했고, 김무성 15억원 도종이 7억원 김정숙 6억원 신영균 5억원 등 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5억원 이상 재산증식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두 차지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의원은 4억원 증가한 민주당 최재승 의원을 비롯해 45명이다. 반면 18억원이 감소한 민주당 이정일 의원 15억원이 감소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비롯해 모두 49명이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정치인은 김만제 손희정 이회창 안택수 허태열 김용학 이상득 나오연 박원홍 강인섭 신영균 정병국 권철현 김기춘 엄호성 이재창 주진우 도종이 김무성 이한구 김태호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21명이다 이중 김태호 의원은 의원직이 박탈된 상태다. 민주당은 박인상 김영배 장영달 이윤수 김원기 정균환 김원길 김효석 최명헌 조순형 최용규 김택기 유재건 최재승 강현욱 배기운 윤철상 김민석 함승희 19명이 1억원 이상 증가자다. 조순형 의원이 1억원이상 증가신고된 점도 특징적이다.
자민련은 정우택 오장섭 정진석 의원등 3명, 기타 민국당의 강숙자 무소속 정몽준 등이 1억원이상 증가자다.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직을 지낸 인사들의 재산증식이 눈길을 끈다.
대선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자들의 재산증식내용을 보면, 김근태 2억1천만원 감소 정동영 4천8백만원 감소 이인제 2억4천만원 감소, 한화갑 1억6천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이인제 의원은 강남구 소재 단독주택 증개축으로 5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신고됐다. 한화갑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각종예금이 6천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억2천만원 증가했다. 주요증가내용은 예금이 배우자와 본인의 예금이 각각 2천만원과 8천만원씩 늘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한 박근혜 부총재는 1천9백만원 감소했는데, 외환은행 예금의 감소분이 주요인으로 신고됐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1억1천만원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권에서 2억4천만원이 증가 신고됐기 때문이다. 이상수 의원은 9천1백만원 증가했다. 예금이 1억원 늘어난 결과다.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4천1백만원 증가했다. 전세보증금의 증가 때문이다. 경기도 지사 출마예정자인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도 8백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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