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컵 통해 나를 설계하는 기쁨 ‘어디로 갈까’

알뜰주부의 알뜰 탐방 5 - 화장품점

지역내일 2002-02-28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화장품이 이젠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다. 아름다움을 추구함에 있어서는 세대도 성별도 뛰어넘고 있음을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피부관리실을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고 10대를 위한 화장품이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 화장은 외모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은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어떤 서비스를 통해 아름다움을 지키고 가꿀 수 있을까. 구미지역에서 성업 중인 화장품 전문점을 소개한다.

◇아씨화장품(사장 송태기)= 87년부터 구미지역에 화장품대리점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해 90년에 고유브랜드로서 상표등록을 마쳤다. 현재 구미를 비롯한 김천 상주 등의 지역에 12개의 매장을 직영하고 있는 화장품전문매장이다. 본점은 구미역에서 김천 가는 방향으로 1번 도로 좌측에 있으며, 매장으로 들어가는 문에 적혀있는 ‘정찰제 판매’표시는 일반적인 화장품매장과는 다른 모습.
“이미 화장품업계에는 ‘Open Price제’가 도입되면서 권장소비자가라는 개념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화장품판매업체간에 가격경쟁은 여전하고 덕분에 외국화장품브랜드에 시장을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지요. 아무리 가격이 자율화되었다고 해도 화장품 생산업체에서 정한 공급가는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씨화장품에서는 그 공급가에서 저희가 자율적으로 정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회원카드를 발급하여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상품권을 줌으로써 20%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가격경쟁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태기 사장의 말이다.
아씨화장품은 그간 지역 내 문화행사 등을 후원해 토종브랜드로서 이미지 구축에 성공한 경우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체제를 도입해 전문화시켜온 송 사장의 남다른 노력이 뒷받침이 된 덕분이라는 귀뜸이다.
현재 전국화장품협회 부회장직을 맡고있는 송 사장은 “앞으로 화장품 생산에도 참여해 베트남이나 중국 등지로 국내화장품을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멀지 않은 미래에 ‘아씨’ 브랜드의 화장품을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문의 ☎080-455-3561

◇(주)사계절 화장품(사장 권기상)= 91년 8월에 오픈하여 명보극장 앞에 위치한 본점을 필두로 1번 도로 구미역 맞은 편과 인동시장 등 3개의 매장이 직영되고 있다.
권기상 사장은 “사계절 화장품은 본사와 직거래를 하며 대리점을 통해 정품만을 취급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구미지역 화장품업계의 자존심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6년 프리미엄카드제도를 도입해 구매금액의 일정액을 적립하여 10만원이 되면 10%를 환급해주는 형태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 고객에게는 피부미용티켓을 발급하여 본점에 있는 피부관리실을 통해 자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권 사장은 “현재 눈앞의 이윤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정도경영(正道經營)의 원칙을 지키고 사업의 투명성도 확실해 고객에게는 물론 화장품업계에서도 신용을 높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의 ☎452-6018(본점)

◇칼라화장품(사장 김용주)= 지난 98년에 개장, 만 4년 동안 동네인심을 통해 성장한 매장으로 형곡 4주공아파트 정문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
“대개 할인매장은 덤핑거래일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는 대리점 거래라서 고객들이 믿고 찾는 편이지요. 마진이 많이 남는 제품을 권하기보다는 고객에게 맞고 고객들이 원하는 화장품을 추천함으로써 단골을 많이 확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용주 사장은 “직접 매장을 관리 운영, 고객들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 가격경쟁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초석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부관리와 마사지 전문회사인 ‘한국 코스모’와의 전속계약을 체결해 전문인력이 매주 금요일마다 고객을 위한 마사지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피부관리서비스와 염색 서비스, 갖가지 판촉물을 챙겨주는 ‘싹싹함’이 칼라화장품의 장점 중 하나. ‘푸근함’이 우러나오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의 ☎455-3562

화장품을 사러 들른 고객 김현주(25·의류매장관리)씨는 “화장품전문점들의 가격경쟁은 이미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면서 “인터넷을 통한 쇼핑몰들도 할인율에 한계를 정해놓고 있어 요즘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매장을 찾고 비교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가격보다는 단 한 사람의 방문자라도 영원한 고객으로 대접하는 직원들의 친절함과 부가적인 서비스를 잣대로 매장을 고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을 고를 때 유행이나 브랜드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상태를 알고 그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현명한 고객들의 알뜰 소비방법 중 하나다.

이진희 리포터 leejh2004@hanmir.com




“화장법 이런 것이 궁금하다”

Q 모공이 너무 넓어요

A 율피가루로 팩을 한다. 넓은 모공은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에 흔히 나타나는데, 모공을 좁히기 위해서는 모공 속에 들어있는 피지를 빼낸 다음 상처받은 세포를 재생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밤 속 껍질인 율피는 특히 모공을 수축시키는 기능을 한다. 율피 2큰술에 달걀 흰자를 섞어 팩을 꾸준히 해보자.

Q 코에 새까만 피지 덩어리가 많아요.
A 맥반석으로 마사지한다. 흔히 코끝에 까맣게 생기는 블랙헤드. 한동안 이것을 없애주는 코팩이 유행했었지만, 사실상 코팩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고 결과적으로 모공만 넓히게 된다. 이럴 때는 맥반석 가루를 물에 개어 코 부분에 바른 다음 어느 정도 말라 색깔이 하얘지면 손으로 문질러 피지를 제거한다.

Q 피부에 각질이 늘었어요.
A 맥반석, 밀가루 마사지를 한다. 피부에 하얀 각질이 마구 일어날 때, 죽은 세포인 각질을 제거하여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럴 때는 맥반석 가루 2큰 술과 밀가루 1큰술을 물에 개어 얼굴에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각질을 제거한다.

Q 눈가와 입가에 잔주름이 잡혀요.
A 꿀, 오트밀 마사지를 한다. 웃음이 많은 사람은 눈가나 입가에 잔주름이 잘 생긴다. 웃어서 생기는 주름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팽팽한 피부를 원하는 건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다. 특히 날씨가 건조해 지는 가을 겨울이면 주름이 부쩍 눈에 뜨게 된다. 이럴 때 쉽게 할 수 있는 팩은 오트밀과 꿀, 사과를 섞어서 하는 꿀, 오트밀 마사지. 꿀 1큰술에 밀가루 2큰술, 사과 간 것 1큰술인데 섞어 주름이 많은 부분이나 얼굴 전체에 팩을 한다.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팩을 한 다음 랩을 얼굴 전체에 씌우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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