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값 폭등과 전세난으로 서민의 고통과 울분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도자들의 호화 고급주택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본지가 추적확인한 바에 따르면 동교동계 좌장으로서 사실상 민주당 정권의 권력2인자인 권노갑씨는 서빙고동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싸게 헐값 매입했으며 차기대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가족과 함께 105평 빌라 3채를 보유하고 그중 2채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여야 정치공방의 촛점이 되고있는 이회창총재의 호화판 가족타운은 전세난속 서민의 고단과 나무나 달라 파장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 권노갑씨 아파트, 몰락한 재벌2세로부터 매입= 권노갑씨의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지난해 5월 매입당시 실거래가격이 최소 8억원 이상이었으며 전주인이 매각직전 1억여원을 들여 내부를 손질한 후 매각하여 8억5천만원 이상 거래가격이 형성됐었다. 권씨는 이 아파트를 6억5천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혀 당시 거래가격보다 2억원 싼 헐값에 매입한 셈이 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거주하는 부촌으로서 아파트 주변 부동산업자들은 7일 권씨의 매입가는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신동아아파트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한 부동산업자는 “권씨가 매입한 아파트는 당시 적어도 8억∼8억5000만원은 받을 수 있었다”며 “권씨는 당시 시세보다 1억5000만∼2억원 정도 싸게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후 1년이 채 안된 지금 이 아파트는 9억5천만원에서 1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권씨는 3억∼3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권씨의 고급아파트 헐값 매입 경위에 대해 부도난 건설회사 회장 아들이 권력실세에게 싼값에 집을 처분한 경위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전 주인은 극동건설 회장 아들인 김 모씨이다.
권씨는 실거래액과 달리 세금액수를 낮추기 위해 낮은 가격대로 신고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만약 실 매입비에서 2억원을 줄여 신고했다면 권씨는 2억원의 자금출처에 대한 추궁을 받아야 한다. 정상적 수입원이 변변찮은 그가 이미 그 전해에 8·30 경선출마자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제공을 제공하면서 식당과 통장 곗돈 등을 털어 썼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부동산업자들은 “이 일대 정 재계 인사들은 굳이 세금 때문에 매매가격을 낮춰 신고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오히려 “전 주인이 어떤 사정에서인지 헐값 매각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 이회창씨, 호화 2채는 공짜로 살고 있어 = 6일 민주당 설훈 의원에 이어 7일 당차원에서 공세를 펼친 이회창 총재 ‘초대형 가족빌라’문제도 전세대란을 겪은 일반국민의 눈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특권적 행태로 드러났다.
종로구 가회동 105평짜리 빌라 3채를 이 총재 가족이 사용하고 있다. 한채의 매매가가 40억원, 전세금은 20억원대의 초대형 빌라이다. 한나라당의 해명에 따르면, 이 중 이 총재가 거주하고 있는 한 채는 사돈소유의 집을 이 총재가 공짜로 살고 있으며 한채는 친척이 전세를 냈으나 이 총재의 장남이 귀국하면 잠시 이용할 뿐 비워 둔 상태로 있다. 손님맞이용으로 이 총재에게 이용하라고 친척이 제공한 것으로 해명하고 있다. 세 번째는 딸이 월세 900만원씩을 내고 살고 있는 집이다. 이회창 총재 가족이 105평짜리 초대형 빌라 두 개층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 총재를 전세금 폭등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는 특권층이라고 몰아 공격하고 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평범한 근로자 월급 762개월분을 통째로 쏟아 부어야 살 수 있는 빌라를 두채나 무상으로 사용하는 특권층”이라고 맹공했다.
민주당은 한편 사돈과 친척 등이 이 빌라를 매입 전세낸 경위에 대해 한나라당이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이 총재의 97년 대선잔여금이 차명으로 이 빌라구입에 들어간 것으로 몰아 집중 추궁하고 있다.
/ 엄경용 진병기 기자 bkjin@naeil.com
본지가 추적확인한 바에 따르면 동교동계 좌장으로서 사실상 민주당 정권의 권력2인자인 권노갑씨는 서빙고동 아파트를 시세보다 2억원 싸게 헐값 매입했으며 차기대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가족과 함께 105평 빌라 3채를 보유하고 그중 2채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여야 정치공방의 촛점이 되고있는 이회창총재의 호화판 가족타운은 전세난속 서민의 고단과 나무나 달라 파장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 권노갑씨 아파트, 몰락한 재벌2세로부터 매입= 권노갑씨의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지난해 5월 매입당시 실거래가격이 최소 8억원 이상이었으며 전주인이 매각직전 1억여원을 들여 내부를 손질한 후 매각하여 8억5천만원 이상 거래가격이 형성됐었다. 권씨는 이 아파트를 6억5천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혀 당시 거래가격보다 2억원 싼 헐값에 매입한 셈이 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정·재계 유력인사들이 거주하는 부촌으로서 아파트 주변 부동산업자들은 7일 권씨의 매입가는 터무니 없이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신동아아파트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한 부동산업자는 “권씨가 매입한 아파트는 당시 적어도 8억∼8억5000만원은 받을 수 있었다”며 “권씨는 당시 시세보다 1억5000만∼2억원 정도 싸게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후 1년이 채 안된 지금 이 아파트는 9억5천만원에서 1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권씨는 3억∼3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권씨의 고급아파트 헐값 매입 경위에 대해 부도난 건설회사 회장 아들이 권력실세에게 싼값에 집을 처분한 경위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아파트의 전 주인은 극동건설 회장 아들인 김 모씨이다.
권씨는 실거래액과 달리 세금액수를 낮추기 위해 낮은 가격대로 신고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만약 실 매입비에서 2억원을 줄여 신고했다면 권씨는 2억원의 자금출처에 대한 추궁을 받아야 한다. 정상적 수입원이 변변찮은 그가 이미 그 전해에 8·30 경선출마자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제공을 제공하면서 식당과 통장 곗돈 등을 털어 썼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부동산업자들은 “이 일대 정 재계 인사들은 굳이 세금 때문에 매매가격을 낮춰 신고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오히려 “전 주인이 어떤 사정에서인지 헐값 매각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 이회창씨, 호화 2채는 공짜로 살고 있어 = 6일 민주당 설훈 의원에 이어 7일 당차원에서 공세를 펼친 이회창 총재 ‘초대형 가족빌라’문제도 전세대란을 겪은 일반국민의 눈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특권적 행태로 드러났다.
종로구 가회동 105평짜리 빌라 3채를 이 총재 가족이 사용하고 있다. 한채의 매매가가 40억원, 전세금은 20억원대의 초대형 빌라이다. 한나라당의 해명에 따르면, 이 중 이 총재가 거주하고 있는 한 채는 사돈소유의 집을 이 총재가 공짜로 살고 있으며 한채는 친척이 전세를 냈으나 이 총재의 장남이 귀국하면 잠시 이용할 뿐 비워 둔 상태로 있다. 손님맞이용으로 이 총재에게 이용하라고 친척이 제공한 것으로 해명하고 있다. 세 번째는 딸이 월세 900만원씩을 내고 살고 있는 집이다. 이회창 총재 가족이 105평짜리 초대형 빌라 두 개층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 총재를 전세금 폭등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는 특권층이라고 몰아 공격하고 있다. 김현미 부대변인은 “평범한 근로자 월급 762개월분을 통째로 쏟아 부어야 살 수 있는 빌라를 두채나 무상으로 사용하는 특권층”이라고 맹공했다.
민주당은 한편 사돈과 친척 등이 이 빌라를 매입 전세낸 경위에 대해 한나라당이 뚜렷한 해명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이 총재의 97년 대선잔여금이 차명으로 이 빌라구입에 들어간 것으로 몰아 집중 추궁하고 있다.
/ 엄경용 진병기 기자 bkj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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