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선택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여성들> 정순희 경기하남시장 출마자

‘맞벌이 부부의 천국’ 하남시 만들겠다

지역내일 2002-03-19 (수정 2002-03-20 오후 2:33:31)
경기 하남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정순희씨의 별명은 ‘상록수’다. 40년 동안 한결같이 봉사활동을 해 온 정씨가 상록수처럼 일관되고 신뢰감이 간다는 의미에서 사람들이 붙여 준 것이다.
정씨는 바로 ‘상록수’같은 시장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출직들이 자리만 차지하면 쉽게 변하고 마는 것을 많이 보아온 정씨는 “나는 그렇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많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한 가지를 붙들고 그것만큼은 끝을 내는 시장이 되겠다는 생각을 할만큼 끈질긴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순희씨의 ‘하남시 비전’은 뭘까.
면적 93.08㎢, 인구 약 13만명. 서울 강동구·송파구와 접하고 있고 대부분의 주민이 서울지역에 직장을 두고 있는 주거형 도시. 정순희씨가 경영하고자 하는 하남시는 바로 이런 도시다. 하남시는 게다가 수도권 권역설정상 청정지구에 속해 그린벨트 구역이 98.4%에 이른다. 훑어만 봐도 주민들의 민원이 넘치는 곳이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씨가 지금 하남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는 것은 일하는 부부들이 많이 사는 주거형 도시인데도 문화·복지 시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 중의 하나가 하남시를 ‘맞벌이 부부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씨는 특히 자녀 교육 문제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교육이 모든 문제의 근간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여성이라는 점, 또 자신의 유아교육학 전공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교육학과를 나와 33년 동안 유치원 원장을 지낸 그녀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 부분에 있어서의 전문성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탁아소·유치원 재정을 보조해 경영의 효율성을 기하면서도 공익성을 살리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또는 청소년들의 놀이 공간도 장기적으로 교육문제와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다. 정씨는 “교육 문제의 해결은 그린벨트가 풀린 이후의 미래의 하남시에도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민주당 공천과 무소속 출마를 모두 염두에 두고 뛰고 있다.
41년생 정씨는 하남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남편 최진우씨와 2남3녀를 두고 있다. 남편은 교회의 장로, 장남은 교회 목사인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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